콩뿌리 운중동 콩나물국밥 맛집이었네요. 그걸 2년 만에 알았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지난 금요일에는 점심으로 콩나물국밥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2023년에 갔었던 '콩뿌리전주콩나물국밥속초코다리찜 서판교점'인데요. 그때 콩나물국밥을 안 먹고 계절 메뉴인 냉메밀을 먹었는데 솔직히 맛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2년 동안 안 찾았던 곳인데 어차피 여기가 냉메밀 전문점도 아니니 주 메뉴를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도전~ 했습니다.
콩뿌리
- 콩뿌리
- 방문일: 2025년 04월 25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32 1층 (우) 13466
카카오맵 기준 2023년에는 분명 '콩뿌리전주콩나물국밥속초코다리찜 서판교점'이었는데 이번에 검색을 하니까 상호가 그냥 콩뿌리로 검색이 됩니다. 간판은 여전히 콩뿌리 전주 콩나물국밥 속초 코다리찜이라고 적혀 있는데 너무 길어서 카카오맵에는 '콩뿌리'만 적은 걸까요?
메뉴판을 살펴보면 식사 안주와 요리 안주 위치가 바뀌었고 가격은 국밥 종류는 1,500원이 올랐습니다. 2년 동안 1,500원 오른 거면 그래도 나름 선방한 거 같네요.
오징어 콩나물국밥
콩뿌리의 콩나물국밥은 3가지, 그냥 콩나물국밥, 황태 콩나물국밥, 오징어 콩나물국밥이 있는데 저는 오징어 콩나물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오징어 콩나물국밥의 가격은 1만 원입니다.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오징어젓까지 3가지가 나오고 콩나물국밥에 빠지면 서운한 수란까지 함께 나왔습니다.
먼저 수란부터 먹어야죠. 수란 그릇에 오징어 콩나물국밥의 국물을 숟가락으로 2~3숟가락 떠 넣어 줍니다. 그리고 김가루를 뿌려 준후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줬어요.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보는데 오~ 맛있습니다. 콩나물국밥 국물맛이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요. 콩나물국밥 국물맛은 아래에서 다시 이야기하고 수란을 마저 먹습니다. 여기에 콩나물국밥에 들어 있는 콩나물을 건져 수란에 섞어서 먹으면 아삭한 콩나물 식감과 수란의 고소한 맛 그리고 콩나물국밥의 감칠맛 나는 국물의 조합이 최고입니다.
수란 한 그릇을 다 비우고 이제 콩나물국밥을 먹을 차례입니다. 수란을 먹으며 조금 먹은 밥공기를 전부 뚝배기에 말아줍니다. 그리고 오징어, 콩나물과 함께 크게 떠서 한 입 먹고 국물을 떠서 마시니까 와~ 좋네요. 여기 정말 콩나물국밥 맛집이었습니다. 우리가 조금 일찍 왔던 건지 비어 있던 가게는 금방 손님으로 가득 차고 야외 테이블에도 손님들이 차기 시작했는데 오징어 콩나물국밥을 먹어보면 왜 손님이 많은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왜 2년간 찾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맛있게 먹은 오징어 콩나물국밥이었는데 여긴 날 더워지기 전에 한 번 더 먹으러 와야 할 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