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매력 터지는 짬뽕순두부소바, 삼동소바에서 돈가스와 군만두, 대게튀김까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지난주는 사무실 이사 때문에 여러 가지로 바쁜 한 주였는데요. 한 주의 마지막이었던 (전 토요일에도 출근했지만···) 금요일 실 구성원 전부 함께 점심을 먹으러 차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삼동소바 판교점
- 삼동소바 판교점
- 방문일: 2025년 07월 04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안양판교로828번길 20 근린주택 가동 1층 (우) 13545
세 번째 방문인 삼동소바 판교점이었는데요. 조금 늦게 출발을 해서 이전 두 번은 저는 대기를 하지 않고 바로 입장했었는데 지난 금요일에는 대기가 있었어요. 20분이 넘는 대기 끝에 실 구성원들이 나눠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4명이 함께 자리에 앉았고 일단 실내 사진을 찍은 후 주문을 했습니다.
테이블 오더를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진행합니다. 이전에는 삼동소바 정식, 삼봉비빔 정식을 먹었으니 안 먹었던 다른 메뉴를 골랐는데 짬뽕순두부우동정식과 짬뽕순두부소바정식 두 가지 중 그래도 우동면이 들어간 짬뽕은 왠지 모르게 익숙한데 소바가 들어간 짬뽕은 생소해서 그래도 블로거인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게 좋은 거 같아 짬뽕순두부소바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짬뽕순두부소바정식(짬뽕순두부소바+돈가스single)
저랑 고정 탐방원은 짬뽕순두부소바 정식을 다른 두 명은 삼동 정식과 삼동비빔 정식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6인 테이블인데 4명이 붙어 앉아서 테이블이 가득 찼습니다.
반찬은 단무지와 고추장아찌 두 가지가 나오는데 추가 반찬은 테이블에 내장되어 있는 반찬통에서 담아 먹으면 되는 방식입니다. 짬뽕순부두소바 정식은 커다란 그릇에 순두부와 고기, 숙주나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돈가스는 무난합니다. 아니 비주얼은 무난한데 맛있는 돈가스입니다. 벌써 3번째 먹으러 온 건데 당연히 맛있으니까 이렇게 자주 찾는 거겠죠? 돈가스는 이전 두 개의 글에서 설명했으니 이번 포스트에서는 짬뽕순두부 소바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해 볼게요.
음식 이름에 짬뽕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고 비주얼만 보면 짬뽕 느낌도 나지만 짬뽕보다는 순두부의 영향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짬뽕이라기보다는 얼큰한 순두부찌개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저 두부는 맛이 없어서 그러니까 無 맛이라서 그렇게 좋아하는 식재료는 아니었는데 순두부의 맛이 이렇게 강하다는 걸 짬뽕순두부소바를 먹어보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메밀면이 국물맛을 흡수를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메밀의 맛과 순두부찌개의 맛이 각각 느껴지는데 그런데 이 조합이 나쁘지는 않더라고요. 국물이 얼큰하고 시원하고 양도 많아서 여름이 아닌 가을이나 겨울에 와서 단품으로 먹어도 괜찮은 점심 메뉴라는 생각이 드는 음식이었어요.
군만두, 대게튀김
다음은 추가 주문한 사이드 메뉴인 군만두와 대게튀김인데요. 군만두는 4개에 4,500원이고 대게튀김은 3개에 4,500원입니다. 우리 테이블은 4명이었는데 한 명이 자기는 튀김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저는 군만두 1개, 대게튀김 1개를 모두 맛볼 수 있었습니다.
군만두는 무난하게 먹기 좋았고 대게튀김은 음~ 대게 다리를 그대로 튀긴 건 아니고 다진 게살을 뭉쳐서 모양을 만든 후 튀겨낸 거 같은데 굳이 또 먹을 거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는 날이 선선해지면 그때 짬뽕순두부소바랑 군만두 조합으로 먹으면 딱 좋겠다느 생각이 든 음식이었습니다. 아~ 그런데 이날은 입구에 있는 메밀차가 없고 그냥 맹물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여기 메밀차가 정말 맛있는데 앞으로 제공은 안 하기로 한 건지 이날만 못 끓인 건지 모르겠는데 다음에는 메밀차도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