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반식당 서판교점 평일 점심 개시날 첫 손님으로 가서 찌개 정식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내일모레가 초복입니다. 그래서 어제 점심을 차 타고 가서 누룽지 닭백숙을 먹으려고 했는데 비가 너무 왔잖아요. 차가 막혀서 출근 시간도 오래 걸렸는데 점심에 누룽지 닭백숙을 먹으러 갔다 오려면 시간이 부족할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누룽지 닭백숙은 포기하고 어제 평일 점심 메뉴를 시작하는 고반식당 서판교점을 찾았습니다.
고반식당 서판교점
- 고반식당 서판교점
- 방문일: 2025년 07월 17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5길 7 1층 (우) 13477
정식 식사라고 적힌 세움 간판을 보고 7월 17일 어제 평일 점심 개시한다는 건 알고 있었고 찌개정식이나 제육정식을 먹어봐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제가 첫 손님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텅 비어 있는 고반식당 서판교점에 저랑 두 명의 탐방원이 평일 점심 첫 손님이 되었답니다.
세움 간판에는 찌개정식, 제육정식, 프리미엄 제육정식 이렇게 3가지만 있는데 테이블 오더에서 확인하면 찌개정식에서 선택할 수 있는 찌개 종류가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등 꽤 많습니다. 저랑 탐방원 한 명은 고기 들어간 순두부찌개를 다른 탐방원은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백김치와 어묵볶음, 갓김치와 김이 나오고 순두부찌개에는 날달걀이 따로 제공되는데 사장님이 오셔서 "달걀 찌개에 넣는 걸 싫어하는 분이 계셔서 따로 드렸는데 혹시 달걀 찌개에 풀어드릴까요?"라고 하셔서 둘 다 반납하고 찌개에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찌개정식 (순두부찌개)
고반식당의 찌개정식입니다. 저는 순두부찌개로 주문했는데 순두부찌개도 종류가 있습니다. 고기가 들어간 버전과 행이 들어간 버전이 있었는데 메뉴명을 안 찍어서 헷갈리네요. 찌개 종류가 꽤 많아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 거 같은데 저는 먹은 지 오래된 순두부찌개를 주문했습니다. 반찬이 먼저 나오고 반 원 모양의 쟁반에 밥과 찌개 그리고 달걀 프라이가 담겨 나오는데 처음에는 위에서 반납한 날댤걀을 프라이로 해 주신 건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달걀 프라이는 원래 찌개 정식에 기본 제공 되는 거 같습니다.
날달걀이 제공되지 않았던 된장찌개에도 달걀 프라이가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모든 찌개 정식에 달걀 프라이가 기본 제공이라는 건데 오~ 1만 원 가격에 이 정도 구성이라면 가성비 너무 좋은데요. 👍 폭신한 두부에 호박, 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알찬 건더들이 들어 있고 국물이 크~ 좋습니다. 대단한 순두부찌개 맛집 이런 건 모르겠고 직장인들 많이 다니는 감칠맛 나는 맛있는 순두부찌개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달걀 프라이는 밥 위에 올려서 노른자 톡 터트려서 밥과 함께 슥슥 비비고 뚝배기 안에 반납했던 날달걀도 발견해서 국물과 함께 따로 또 같이 떠먹고 말아먹고 속 풀리는 뜨끈하고 얼큰한 순두부찌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조만간 재방문해서 다른 찌개나 제육 정식도 먹어봐야겠다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평일 점심 개시 첫 손님이라고 사장님이 챙겨주신 서비스 마카롱인데요. 사장님이 엄청 적극적이고 친절하십니다. 아마 부담스러워하실 분도 계실 거 같은데 전 좋았습니다. 😁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