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먹어도 맛있는 닭칼국수를 얼큰 버전으로, 락빈칼국수에서 얼큰 닭칼국수 시원하게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는 고정 탐방원 한 명이 빠지고 임시 탐방원 한 명이 추가 3명이서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는데 임시 탐방원이 가 보고 싶어 하는 두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람부뜨리와 락빈칼국수였는데 람부뜨리는 최근에 다녀오기도 했고 인원이 3명이라 가성비 좋은 메뉴인 2인 SET MENU 주문이 안 돼서 다음에 가기로 하고 국물이 맛있는 닭칼국수를 파는 락빈칼국수로 향했습니다.
락빈칼국수
- 락빈칼국수
- 방문일: 2025년 09월 09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2길 68 1층 101호 (우) 13477
락빈칼국수는 더웠던 지난 7월 방문해서 뜨끈한 닭칼국수를 먹었던 곳입니다. 그때 먹고 나서는 선선해지는 가을에나 다시 오겠구나 싶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방문을 했습니다. 9월이니까 가을이긴 한데 아직 가을 날씨라고 생각하기에는 조금 덥죠? 😅
락빈칼국수 메뉴를 보면 '여긴 칼국수 전문점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닭칼국수, 얼큰 닭칼국수, 매생이 칼국수, 멸치 칼국수 이렇게 4개의 칼국수 메뉴만 있습니다. 사이드로 감자만두가 있고요. 저랑 고정 탐방원은 닭칼국수는 전에 먹었으니까 어제는 얼큰 닭칼국수로 살짝 변주를 줬고 임시 탐방원은 오기 전 이미 매생이 칼국수로 메뉴를 정하고 와서 빠르게 주문을 했습니다.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 두 가지로 단출한데 여기 배추김치 맛있습니다. 👍
얼큰 닭칼국수
주문한 얼큰 닭칼국수와 매생이 칼국수가 모두 나왔습니다. 얼큰 닭칼국수 하나가 먼저 나오고 남은 얼큰 닭칼국수 매생이 칼국수가 같이 나왔는데 덕분에 3 칼국수의 다른 점을 한 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매운 양념을 섞은 얼큰 닭칼국수 양념 섞기 전 닭칼국수 그리고 매생이 칼국수인데요.
그냥 닭칼국수에 매운 양념 한 스푼 넣어 준 비주얼입니다. 처음 보면 '이게 뭔 얼큰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양념을 잘 풀어주면 이렇게 빨간 국물이 됩니다. 국물을 먹어 보면 요즘 맵부심이라고 하는 걸 자부심처럼 느끼는 분들은 얼큰이라는 단어가 안 어울린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자극적이지 않게 맛있게 맵고 먹다 보면 땀이 나는 정도의 얼큰 버전의 칼국수로 전 맛있는 칼국수라고 생각합니다. 한 겨울에 먹으면 너무 좋겠다 싶은 락빈칼국수의 얼큰 닭칼국수입니다.
그리고 매생이 칼국수는 임시 탐방원이 너무 맛있다고 국물 한 번 먹어보라고 해서 큰 기대 없이 한 숟가락 떠먹어봤는데 닭칼국수 국물이랑 같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게 다르네요. 닭칼국수 국물에 매생이가 들어간 것 만으로 또 다른 시원한 맛을 냅니다. 그래서 다음번 락빈칼국수 방문할 때는 매생이 칼국수를 제대로 먹어보려고 합니다.
그럼 다음 락빈칼국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으로 매생이 칼국수를 소개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