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새우까지 제대로 된 해물짬뽕, 청계산수타의 삼선짬뽕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7월 초 사무실 이사를 하고 나서 이 동네는 정말 식당이 없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사오기 전 사무실과 이사 온 사무실을 걸어서 8~10분 차이지만 이전 사무실 반대방향으로 꽤 멀리 가면 식당들이 그래도 많았는데 지금 사무실 주변은 별로 없고 이전 사무실에서 가던 식당들을 다녀오려면 왕복 20분 이상 차이가 나니까 부담스러워요.
청계산수타
- 청계산수타
- 방문일: 2025년 09월 10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5길 22 1층 (우) 13477
어제도 '정말 먹을 게 없다, 오늘은 또 뭘 먹나?'라는 고민을 하며 걷다가 탐방원의 "그냥 짜장면이나 먹을까요?"라는 의견에 찾은 곳, 청계산수타입니다. 그러고 보니 주변에 걸어서 다녀올 만한 중식당도 청계산수타뿐이네요.
익숙한 메뉴판을 둘러보다가 든 궁금중이 하나 있었습니다 추천 메뉴에 있는 해물짬뽕과 면류 메뉴에 있는 삼선짬뽕의 차이가 뭔지 궁금해졌어요. 삼선짬뽕의 삼선은 세 가지 신선한 재료라는 뜻인데 보통은 다양한 해물이 풍성한 해물짬뽕을 뜻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여긴 해물짬뽕이 따로 있단 말이죠. 그래서 물어봤더니 청계산수타의 해물짬뽕은 기본 짬뽕이고 삼선짬뽕이 해산물이 더 많다고 해서 처음으로 삼선짬뽕을 주문해 봤습니다.
삼선짬뽕
청계산수타의 해물짬뽕은 10,000원, 삼선짬뽕은 12,000원입니다. 그 차이가 느껴질지 한 번 먹어보면 알겠죠. 청계산수타의 짬뽕에는 전복이 기본인가 봅니다. 해물짬뽕에도 삼선짬뽕에도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전복이 하나 고명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복은 차이가 아닌 거 같고 먹다 보니 정말 큼직한 새우가 보이고 바지락으로 추정되는 조개와 오징어가 크기나 양에서 정말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국물은 제 기준에서는 조금 더 얼큰해도 좋겠다 싶었는데 확실히 풍성한 재료들로 2,000원의 차이는 있다는 생각이 드는 청계산수타의 삼선짬뽕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짬뽕 메뉴들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싶은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