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국수의 황태 비빔국수, 역시 곱빼기보다는 보통으로 먹는 게 킥이었어요.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는 고정 탐방원들이 휴가를 가고 약속이 있어서 혼밥을 할 위기(?)였습니다. 제가 혼밥을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팀원들에게 밥 같이 먹어달라고 부탁을 해서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이 단지국수였습니다.
단지국수
- 단지국수
- 방문일: 2025년 09월 11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5길 5 (우) 13477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으로는 7월 말에 그리고 발행하지는 않았지만 8월 초에 주말 출근했다가 점심을 먹으러 간 적이 있으니까 약 한 달 만에 재 방문인 단지국수입니다.
상호답게 대부분의 메뉴가 국수 종류이고 떡국, 북엇국, 비빔밥도 판매를 하는 단지국수입니다. 저는 단지국수에서 골뱅이 비빔국수를 좋아하지만 최근에 발행한 단지국수 메뉴가 골뱅이 비빔국수였으니까 넘어가고 다른 걸 골라야겠다는 생각으로 황태 비빔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단지국수의 황태 비빔국수 가격은 8,000원으로 착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찬은 셀프 바에서 직접 담아와야 합니다. 배추김치와 열무김치를 조금씩 담고 멸치 육수도 담아서 홀짝 거리며 마시고 있으면 바로 주문한 메뉴들이 나온답니다.
황태비빔국수
단지국수의 황태 비빔국수입니다. 전에 보여드렸던 골뱅이 비빔국수와 동일한 구성에 골뱅이 대신 황태가 들어갔습니다. 양념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동일한 양념입니다. 😅
단지국수의 비빔국수는 같은 양념에 어떤 고명을 넣느냐에 따라 달라지니까 취향에 맞는 고명이 들어간 걸 주문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거죠. 여기에 뒤늦게 밥 먹으러 온 부서원 두 명이 옆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한 메밀 전병 두 조각도 얻어먹었는데 바로 해서 나온 거 같습니다. 뜨끈해서 차가운 황태 비빔국수와 함께 먹으니까 너무 잘 어울렸어요. 다음에 주문할 때는 저도 메밀 전병 같이 주문해서 먹어야겠다 싶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의 새콤함을 가진 양념에 쫄깃한 황태의 식감도 조화롭다 싶었는데 어제는 면을 삶는 시간 조절이 잘 못 된 걸까요? 약간 불어 있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함께 밥을 먹은 팀원은 잔치국수를 시켰는데 잔치국수도 면이 불어 있다고 하는 걸 보면 어제 면 삶는 시간에 실수가 있었던 거 같은데 아무리 바빠도 이런 기본은 신경을 써서 다음에는 평소처럼 제대로 된 면으로 음식이 나오면 좋겠네요.
그래도 남긴 거 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예전에 함께 점심 먹던 사람들과 같이 먹으니까 괜히 추억 돋고 좋았던 단지국수에서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