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람부뜨리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메뉴 쏨땀을 주문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최근 람부뜨리를 너무 자주 찾게 되는 느낌이 아니고 자주 찾고 있습니다. 람부뜨리 음식들이 맛있는 건 맞는데 출근하는 날마다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발행하는 제 입장에서는 이렇게 자주 찾는 건 포스팅을 하는 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지만 여기를 꼭 가보고 싶다는 부서원을 외면할 수 없어 결국 1주일 만에 람부뜨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람부뜨리
- 람부뜨리
- 방문일: 2025년 09월 12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1길 43 (우) 13477
람부뜨리를 다시 찾긴 했지만 1주일 만에 똑같은 메뉴를 또 포스팅하는 건 정말 아니다 싶어 탐방원과 함께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기로 했는데 그 메뉴가 바로 쏨땀입니다.
람부뜨리를 첫 방문 했을 때 2인 SET MENU A를 주문해서 먹었고 두 번째 방문 때 2인 SET MENU B를 주문하면서 코코넛 치킨을 버리고 쏨땀을 굳이 먹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2인 SET MENU A에서 뿌팟봉커리 & 라이스 대신에 소고기 마싸만커리덮밥으로 바꿔서 먹었기 때문에 세트 메뉴에서 쏨땀을 제외하고 모두 먹어봤는데 이번에 1주일 만에 람부뜨리를 다시 찾게 되면서 새로운 메뉴를 주문한 건데요.
지난 금요일에는 2인 SET MENU A 하나와 2인 SET MENU B에서 소고기 마싸만커리덮밥 대신 뿌팟봉커리 & 라이스를 바꿔서 주문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뿌팟봉커리 & 라이스 2, 람부뜨리 쌀구수 2, 코코넛 치킨, 쏨땀을 세트 가격으로 주문한 셈입니다.
뿌팟봉커리 & 라이스 + 람부뜨리 쌀국수 + 코코넛 치킨 + 쏨땀
음식이 한 번에 나오지 않아 잠시 기다렸음에도 람부뜨리 쌀국수가 늦게 나와서 일단 뿌팟봉커리 & 라이스, 코코넛 치킨, 쏨담이 나온 사진만 한 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아래쪽에 있는 방울토마토가 보이는 접시에 담긴 음식이 바로 쏨땀입니다. 쏨땀은 상큼한 태국식 샐러드인데요. 쏨(som)은 신맛이 나는 것이라는 뜻이고 땀(tam)은 빻다는 뜻을 가진 단어라고 합니다.
저도 쏨땀은 처음 먹어본 거 같은데 쏨땀을 처음 보고 든 생각은 "이게 9,000원이라고?"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코코넛 치킨보다 3,000원이나 비싸지만 코코넛 치킨은 고기고 쏨땀은 샐러드란 말이죠. 그래서 "아~ 역시 너무 비싸다"라는 생각이었는데 먹다 보니까 생각이 조금 달라지긴 했습니다. 쏨땀이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새콤하면서 매운맛도 나고 식감도 아삭거려서 매력이 많은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솔직히 한국인의 시선으로 봤을 때 쏨땀은 주 요리라기보다는 반찬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반찬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사장님 여기 쏨땀 좀 더 주세요"라고 해야 알 거 같은데 이게 가격이 비싼 요리란 말이죠. 그래서 우리끼리는 "저 양념에 무나 배를 이용해서 만들어도 좋겠다.", "그런데 배는 가격이 비싸니 결국 무로 만드는 게 최선이겠다." 뭐 이런 쓸데없는 토론을 이어가며 쏨땀을 즐겼는데 분명 맛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여전히 저랑 가장 오래된 고정 탐방원의 선택은 코코넛 치킨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이날 처음 람부뜨리를 찾은 부서원은 쏨땀을 포함한 모든 음식에 만족해서 1주일 만에 다시 찾으면서 함께 온 보람은 있었답니다. 😁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