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순댓국보다 2천 원 더 비싼 살코기 순댓국은 과연? 담미순대국 판교본점에서 살코기순대국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이번 주는 계속 뭘 먹을지 정하고 사무실에서 출발을 했었는데 어제는 정한 메뉴 없이 그냥 걸었습니다. 계획 없이 걷다가 눈에 띄는 곳에 갔는데 쉬는 날, 그래서 다른 곳을 향해 무작정 걷다가 떠오른 곳이 한 달 반 전에 다녀왔던 담미순대국이었습니다.
담미순대국 판교본점
- 담미순대국 판교본점
- 방문일: 2025년 09월 18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2길 38-1 1층 (우) 13477
사무실 있는 단지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한 담미순대국의 두 번째 방문입니다. 국물 맛 괜찮았고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서 좋았지만 그래도 순댓국인데 순대가 제 기준에서는 조금 아쉬웠었던 담미순대국이었죠.
한 달 반 만에 온 거면 오랜만이니까 같은 메뉴를 주문해도 될 거 같지만 그래도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발행하는 블로거로서 가급적이면 겹치지 않는 메뉴를 주문하는 게 좋겠죠? 그래서 다른 여러 메뉴를 둘러보다가 제가 선택한 건 살코기순대국입니다. 살코기 + 내장 + 순대 조합이라는데 그렇잖아도 고기가 푸짐함 담미순대국의 순댓국인데 고기가 차고 넘치는 수준인 걸까요? 2천 원 이상의 값어치를 할 거라 생각하면서 13,000원짜리 살코기순대국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기본 반찬으로 깍두기, 청양고추, 양파, 쌈장이 나오고 부추나 추가 반찬은 셀프 바를 이용해야 합니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부추 정도는 그냥 기본 반찬 줄 때 가져다주면 좋을 거 같은데 이게 담미순대국의 콘셉트인 걸까요? 여전히 부추 기본 제공은 없네요. 들깨, 새우젓 등의 양념은 테이블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살코기순대국(살코기+내장+순대)
담미순대국의 살코기순대국이 나왔습니다. 뽀얀 국물, 가득한 고기는 여전히 맛있어 보였지만 전 살코기순대국을 받고 나서 솔직히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크게 두 가지가 당황스러웠는데 첫 번째는 살코기순대국과 일반 순댓국의 차이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살코기순대국이 특별히 고기가 많은 것도 아니고 고기 종류가 다른 것도 아니었습니다. 저만 살코기순대국을 주문했고 다른 두 명의 탐방원은 그냥 순댓국을 주문했기 때문에 직접 비교가 가능했는데 다른 점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혹시 이건가?" 싶은 차이점을 찾긴 했는데 순댓국에 들어 있는 고기 중에서 일반 순댓국의 고기는 비계가 붙어 있는 고기들이 있는데 살코기순대국의 고기에는 비계가 전혀 없었습니다. 비계가 없는 고기로 대체해서 2천 원이 더 비싼 거였어요. 😅
그리고 또 하나는 아쉬움은 또 순대였는데요. 그래도 전에 왔을 때는 3개의 찰순대와 1개의 피순대가 있었는데 어제는 4개의 찰순대만 들어 있습니다. 살코기순대국만 그런 게 아니고 일반 순댓국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래서 담미순대국에 대한 결론은 여전히 동일했는데요. 순대가 들어 있는 푸짐한 고기국밥을 먹겠다면 담미순대국을, 순대에 진심인 순댓국을 찾는다면 다른 곳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