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명동교자 이태원점에서 칼국수, 만두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하는 오랑주리 - 오르세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를 보고 왔는데 전시 관련 된 내용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하는 걸로 하고 이번 포스트에서는 전시를 관람하고 나서 밥을 먹고 온 명동교자 이태원점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명동교자 이태원점
- 명동교자 이태원점
- 방문일: 2025년 10월 08일
- 위치: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36 (우) 04390
명동교자는 명동에 1호점과 2호점이 있고 2018년에 개업한 이태원점 그리고 2024년 11월 말 오픈한 신관명동역점 이렇게 4곳이 있습니다. 신관명동역점은 포스팅하면서 검색해 보고 저도 처음 알았네요. 이태원점은 2023년 12월에 다녀왔었는데 예술의 전당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이라 오랜만에 방문해서 칼국수를 먹고 왔습니다.
명동교자 이태원점은 건물이 꽤 큰데 주차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용산구청 주차장을 이용하고 주차비도 손님이 부담해야 합니다. 이게 맞나 싶긴 한데 가게에 주차장이 없다는데 별 수 없죠. 용산구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명동교자 이태원점에 도착을 했는데 이런 17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랍니다. 20분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데 이태원 골목 산책을 하고 오면 될 거 같아 이태원 엔틱 가구 거리를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5분 일찍 도착했는데 2층에 올라가는 손님이 있는 걸 보고 우리 가족도 들어갔습니다. 1층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과 결제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2023년에 찾았을 때와 비교하면 칼국수 가격은 11,000원으로 그대로이고 만두 가격만 1천 원 오른 13,000원입니다. 우리는 칼국수 3개와 만두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2층은 처음 올라갔는데 와~ 여기도 규모가 상당합니다. 1층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뽑아온 주문표를 가지고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종업원 분이 주문표를 가지고 갑니다.
그 사이 마늘 가득한 김치를 그릇에 덜어 놓으면 식사 준비는 끝이데 이제 막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서인 걸까요?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명동에 있는 1호점과 2호점에서는 음식 나오는 속도가 정말 빠른데 이태원점은 명동점과 비교하면 확실히 좀 느린 편입니다.
칼국수, 만두
칼국수 3개와 만두 하나가 함께 나왔습니다. 다들 너무 배가 고파 각자 알아서 빠르게 먹을 준비를 합니다.
명동교자의 만두는 10개로 개당 1,300원입니다. 만두 크기는 작은 편인데 이 만두가 정말 맛있습니다. 만두피는 얇고 속은 꽉 차 있는데 칼국수만 먹고 만두를 안 먹고 오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만두입니다.
그리고 칼국수, 명동교자의 대표 메뉴로 닭육수와 볶은 양파, 그리고 고기와 독특한 만두가 고명으로 올라가는데 명동교자 칼국수의 이 국물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닭육수라고 하는데 제가 아는 닭육수와는 다릅니다. 고기 육수 같은 진한 맛이 있습니다. 우리 하람이 표현을 그대로 전해 보면 "고기 육수의 진한 맛으로 느끼할 수 있는데 마늘이 많이 들어간 김치로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조합이 최고"라고 합니다. 저도 100% 공감하는 맛 표현입니다.
이렇게 김치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는 명동교자의 칼국수입니다. 명동교자 칼국수는 기본만 먹어도 배가 부른데 정말 오랜만에 면 사리를 추가해서 먹은 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면 사리와 밥 모두 무제한 무료 제공이었는데 2023년 이태원점을 처음 왔을 때부터 밥은 1회만 무료 추가가 가능했는데 명동 1호, 2호 점도 이렇게 바뀐 건지 궁금하네요. 명동 안 간지 너무 오래됐습니다. ㅋ
1년 반 만에 찾은 명동교자 이태원점에서 칼국수와 만두까지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고 왔는데 그러고 보니 원래 명동교자 밥 다 먹고 나올 때 껌이나 사탕을 후식으로 줬던 거 같은데 이제 후식도 없네요. 이것도 이태원점만 안 주는 걸까요? 혹시 최근 명동에 있는 명동교자 다녀오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어째 갈수록 서비스가 줄어드는 거 같아서 이 점은 아쉽습니다. 😓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