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휴게소 호두과자의 배신, 먹자마자 느껴진 '쇠 냄새'의 정체는?
어제는 개인 사정으로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대신, 오늘은 조금 안타까운 이야기를 해 보려고요. 그제 그러니까 지난 월요일 대구로 당일 외근을 다녀오면서 맛있는 짜낙곱소로 점심을 먹고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짜낙곱소"가 대체 뭐야? 대구 출장에서 만난 미스터리 가성비 맛집
힘든 월요일 잘 보내셨나요? 저는 어제 대구로 출장을 다녀왔는데 와~ 집에서 출발한 지 12시간이 넘어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대구 당일 출장 쉽지 않네요. 기차표도 없어서 차를 타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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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분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 길 함께 외근을 갔던 팀원이 칠곡 휴게소 호두과자가 맛이 괜찮다고 팥 앙금이 다른 곳과 다르다고 해서 집에 가족들 먹을 거로 사 왔습니다. 그런데...

이 호두과자 포스팅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휴게소 사진도 안 찍었는데 집에서 아이들과 몇 개 먹어보고는 와~ 이건 포스팅해야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사진을 찍었는데요. 위 제품이 칠곡 휴게소에서 구매한 프리미엄 즉석호두과자 브랜드 호도호두베이커리의 호두과자인데요. 제가 구매한 시간이 마감 시간이 가까워서였는지 30개 세트는 없어서 20개 봉지 제품으로 두 봉지를 사 왔습니다.

저도 집에 와서야 호두과자를 처음 봤는데 뭐 2시간을 넘게 차를 타고 왔으니 식은 건 당연한 거고 다른 곳의 호두과자보다 색이 좀 진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하나씩 맛을 봤는데 호두과자 속 앙금이 마치 양갱 같은 느낌이 들어서 팀원이 얘기한 게 이 느낌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호두과자를 한 입 먹은 큰 아이가 동생에게 "이거 왜 쇠 냄새가 나지? 쇠 냄새 안 나?"라는 말을 했고 저랑 작은 아이는 안 난다고 했더니 "아~ 그럼 나 잇몸에서 피나는 건가? 못 먹겠다." 이러면서 동생에게 주었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작은 아이와 하나씩 더 베어 물고 냄새를 맡았는데 윽~ 쇠 냄새가 납니다. 많이 납니다. 검색을 해 보니 [참고: 호두과자에서 쇠 냄새가 나는 이유]
- 호두의 산패
- 베이킹파우더가 너무 많이 들어갔거나 제대로 섞이지 않았을 때
- 호두과자를 굽는 철판이 오래되어 녹이 슬었거나, 철판에서 나오는 금속 성분(산화철)이 빵에 배어
쇠 냄새가 날 수 있다는데 어떤 이유인지 원인은 모르겠지만 도저히 먹을 수가 없는 수준이라 결국 먹는 걸 멈추었고 잠시 후 아내가 다른 봉지를 열더니 "이거 쇠 냄새 너무 심한데"라는 확인했습니다. 봉지 열어 놓고 바람에 날리면 괜찮아지려나 싶어 그냥 내버려 두었지만 쇠 냄새는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그 많은 호두과자는 음식물 쓰레기가 되었습니다. 하~ 이거 은근히 화가 나는데 이걸 뭐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호두과자 사면 냄새 먼저 맡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