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이 크다는 건 알고 갔지만 생각한 것 이상으로 크네요. 주차장도 한 군데가 아닌 3군데가 있고 저희가 이용한 곳은 제1주차장인데 주차요금도 3시간 이내는 1천 원으로 저렴합니다.
공원 한가운데 원천호수가 자리 잡고 있고
주변에 산책로와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보기에도 좋고 쉬기에도 좋고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좋은 곳이네요.
산책로를 따라서 공원 중앙 쪽으로 이동하다 보니 이렇게 넓은 분수공원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정보는 모르고 가서 아이들이 물놀이는 하지 못했는데 다음에 오게 되면 아이들 수영복이랑 챙겨 와서 놀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저희 아이들은 싫다고 하네요. ㅋㅋ 옷 젖는 걸 싫어합니다.
분수공원을 지나서 가면 매점 있는 곳에 이렇게 간이 선착장이 있는데 출입이 통제되어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보트는 구조용으로 구비가 되어 있는 걸까요?
그늘진 잔디밭에 돗자리 하나 펼쳐놓고 누워서 오랜만에 편안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야외에 누워서 바라보는 구름 없는 맑은 하늘 보는 게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이제 여름이라 이쁜 꽃들도 볼 수 있고
공원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빨간 책꽂이
자유롭게 가져다 깨끗하게 읽고 예쁘게 제자리에 두어야겠죠.
바로 옆에 벤치도 구비되어 있어서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책을 보는 여유를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하던 중 호수에 비친 햇살이 너무 이뻐서 담아봤습니다. 멀리서 여기까지 공원만 오기에는 조금 꺼려질 것 같지만 가까이 계신 분들은 가족 나들이 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그럼 광교호수공원 탐방일지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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