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 하버 브릿지 아래 숨은 명소! Vista under the bridge 그늘에서 즐긴 록스마켓 피크닉과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by 2024년 호주 여행
플리마켓인 록스마켓을 구경하고 다니엘리 바비큐 스테이션(DANIELI BBQ STATION)에서 꼬치 3종과 샐러드 & 피타를 먹을 수 있는 테이스팅 플레이트와 파에야(Paella)에서 해산물 볶음밥을 사서 먹을 곳을 찾아 사람들을 따라간 곳은 하버 브릿지 아래에 있는 공원이었습니다.

2024년에 방문했던 이 공원 이름을 당시에는 모르고 있다가 포스팅을 위해 2026년에서야 찾아보니 Vista under the bridge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구글 스트리트 뷰의 저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찍은 사진도 있는데 아무튼 여기도 저는 꽤 좋았던 장소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옵저버토리 힐 공원에서 보는 풍경을 줌으로 당겨서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면 정확한 표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버 브릿지 아래에 있어서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그늘도 있고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멋진 바다와 거대 여객선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때는 막연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었고 록스마켓의 길거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소이자 타국에서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이 글을 작성하면서 자료를 찾다 보니 몰랐던 것들이 두 가지가 있었네요.
첫 번째는 천문학자 윌리엄 도스 중위가 시드니에 설치한 최초의 대포가 있던 곳이었고 시드니 최초의 공동묘지와 이후 도스 포인트 부대가 있던 곳인 '도스 포인트 공원'이 여기서 북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저 다리 위에 사람들은 뭘까?' 생각만 하고 말았는데 언더브리지 워크(UnderBridge Walk)1라는 체력 부담이 적고 여유로운 관광 상품을 몰라서 안 하고 왔다는 겁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여행을 하면 뜻하지 않은 좋은 곳을 발견하고 여유롭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렇게 모르고 지나치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여전히 제 스타일의 여행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된 못 보고 체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보다 이때의 여유로움이 더 좋았고 이 여유로움을 느끼기 위해 다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말이죠.

Vista under the bridge에서 맛있는 길거리 음식도 먹고 좋은 풍경을 보며 한껏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이동을 합니다. 지나왔던 록스마켓으로 되돌아가 다시 서큘러 키로 갑니다.




록스마켓에 들어왔던 길의 건너편 방향으로 가다 보니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뜨거운 햇살에 순간 잊었던 크리스마스라는 걸 소품을 보며 다시 깨닫습니다.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4번째 사진에 있는 코알라 산타와 캥거루 루돌프로 꾸며진 소품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구매는 실패했습니다. 내무부 장관의 허락이 쉽게 떨어지지 않거든요. 😅


가는 길에 문이 열린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심스레 안을 살피고 들어갔더니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게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나라와 호주의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여기에 물 마실 수 있는 것도 설치가 되어 있을 것 같고 뭔가 휴게실 느낌으로 꾸며놨을 것 같은데 여긴 테이블과 의자뿐입니다. 꼭 무언가를 한 티를 내기보다 그냥 필요한 것만 필요한 곳에 둔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두 가지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래도 마실 수 있는 물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록스마켓을 지나 우리 가족은 다시 서큘러 키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페리를 타고 로즈 베이로 이동을 할 건데 로즈베리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2024년 호주 여행'에서 계속됩니다. 시드니 여행기를 계속 보고 싶다면 담덕이의 탐방일지에 자주 찾아와 주시면 되겠죠?
💡 담덕이가 요약한 시드니 Vista under the bridge & 록스마켓 포인트
• 하버 브릿지 아래 숨은 뷰포인트 공원의 여유: 록스마켓에서 구매한 꼬치, 피타, 파에야를 들고 찾은 'Vista under the bridge' 공원입니다. 시원한 하버 브릿지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오페라 하우스와 바다, 거대 여객선 풍경을 바라보며 기분 좋은 피크닉을 즐겼습니다.
• 몰랐기에 더 정겹고 특별했던 시드니의 순간들: 뒤늦게 포스팅을 작성하며 도스 포인트 공원과 언더브리지 워크 체험을 알게 되었지만, 치밀한 계획 없이 자유롭게 누렸던 당시의 여유로움이야말로 여행이 준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ㅋ
•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소품과 서큘러 키 이동: 록스마켓 거리에서 만난 코알라 산타와 캥거루 루돌프 소품으로 호주 특유의 이색 분위기를 만끽하고, 다음 여정인 로즈 베이(Rose Bay)행 페리를 타기 위해 서큘러 키로 이동한 만족스러운 여행 일기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 언더브리지 워크(UnderBridge Walk)는 호주 시드니 하버 브리지를 꼭대기까지 오르지 않고 다리 아래와 철골 구조물 사이를 걸으며 탐험하는 저녁·도보 관광 상품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