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 서큘러 키에서 페리 타고 로즈 베이 가기! 시드니 바다 위 데니슨 성채 풍경 by 2024년 호주 여행
이번 포스트는 2024년 호주 여행 이야기입니다. 2024년 호주 여행이 벌써 18번째 이야기인데요. 적지 않은 포스트를 발행했지만 아직 보여드릴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록스마켓 구경을 마치고 다시 서큘러 키로 이동해 페리를 타고 로즈 베이로 이동하며 본 풍경을 위주로 보여드릴 거예요.

서큘러 키에서 로즈베이까지 이동하는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은 페리를 이용하는 겁니다. 시드니에서 페리를 타기 위해 별도로 티켓을 끊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인들은 그동안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처럼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되고 미성년자의 경우 Opal이라고 하는 충전식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됩니다.


우리나라 대중교통이 좋다고 하지만 별도의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하지 말고 시드니처럼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의 결제 모듈을 이용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결제 방법은 정말 편한 것 같습니다.




- Caffe Gigi
- 방문일: 2024년 12월 21일
- 위치: Kiosk 1/14 Circular Quay E,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서큘러 키 페리 터미널에서 출발 시간을 확인하고 나니 시간 여유도 조금 있어서 잠시 음료 한 잔으로 록스마켓을 구경하며 지친 몸을 쉬려고 커피 살 만한 곳을 찾습니다. 언급한 대로 여유 시간이 조금뿐이라 멀리 가지 않고 음료 살 만한 곳을 찾았는데 그곳이 바로 Caffe Gigi입니다.
서큘러 키에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방면으로 꺾어지는 코너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곳인데 가게 위치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위치는 좋은데 여기서 커피를 샀다고 자리에 앉을 수는 없던데요. 영어가 원활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자리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커피랑 음료를 사서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벤치에 앉아 음료를 마셨는데 지금도 왜 우리는 자리 사용이 불가능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거 설마 인종 차별은 아니었겠죠? 그냥 음료만 사면 안 되고 음식도 주문했어야 이용 가능한 것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커피 한 잔으로 갈증을 달래고 서큘러 키 페리 터미널(Circular Quay Wharf)로 이동합니다. 우리가 탈 배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는데 여긴 그늘이라 뜨겁지 않아서 좋습니다.

사람들이 다 내리고 난 후 배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서큘러 키 페리 터미널에는 총 6개의 선착장이 있는데 너무 오래전이라서 정확히 몇 번 선착장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 거의 못 하는 우리 가족도 헤매지 않고 탔던 걸 보면 페리를 찾아 타는 난이도가 굉장히 쉬웠던 거겠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우리가 탄 페리가 로즈 베이를 향해 출발합니다. 아내는 바람이 심하다고 배 안에 들어가고 저랑 아이들은 배 위에도 아래에도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합니다. 페리에서 보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도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가 보기로 하면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 바다 한가운데 느낌이 묘한 건축물이 보입니다.
검색을 해 보니 데니슨 성채(Fort Denison)라고 합니다. 원주민 언어로 'Mat-te-wan-ye'라고 불리며, 1857년 11월 14일 완공 당시의 총독이었던 윌리엄 토마스 데니슨 경의 이름을 따서 데니슨 성채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하는데 이 건물의 용도가 다채롭습니다.
요새가 완성되기 전에는 죄수들을 수감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였고 요새 완성 후에는 시드니 항만을 지키는 군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는데 저런 감옥에 수감되면 탈출이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도착할 때가 다 된 것 같아 배 안으로 들어가 안내 화면을 살펴보니 Rose Bay에 도착한다는 안내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큘러 키에서 로즈 베이까지는 1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주 편하게 도착을 했습니다.



로즈 베이(Rose Bay)는 시드니의 항구 동쪽 교외 지역입니다. 시드니에서 유명한 본다이비치를 가기 전 우리 가족은 로즈 베이에 먼저 들른 건데 본다이비치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로 도시와 시골의 분위기 차이라고 할까요?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로즈 베이가 편하고 좋았던 것 같은데 제가 좋게 느꼈던 로즈 베이의 풍경은 다음 포스트에서 자세하게 보여드릴게요.
💡 담덕이가 요약한 시드니 페리 & 로즈 베이 이동 포인트
• 간편한 시드니 페리 이용과 서큘러 키 출발: 별도 발권 없이 성인은 컨택리스 신용카드, 미성년자는 오팔(Opal) 카드로 간편하게 탑승할 수 있습니다. 록스마켓 구경 후 서큘러 키 인근 Caffe Gigi에서 음료를 챙겨 쾌적하게 페리에 올랐습니다.
• 페리 위에서 즐기는 오페라 하우스와 데니슨 성채(Fort Denison):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라본 오페라 하우스의 절경과, 과거 죄수 수감용 감옥이자 요새로 쓰였던 바다 위 이색 건축물 '데니슨 성채'의 독특한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ㅋ
• 15분의 짧은 항해로 만난 고즈넉한 로즈 베이(Rose Bay): 번화한 도심을 벗어나 15분 만에 도착한 로즈 베이는 활기찬 본다이비치와는 또 다른 차분하고 여유로운 교외의 매력을 물씬 풍기며 기분 좋은 여운을 전해준 기록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