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점심] 달달한 국물에 치즈·스팸·만두 사리 듬뿍! 서판교 운중동 '혜선이떡볶이' 즉석떡볶이와 날치알볶음밥 솔직 후기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제는 강풍주의보까지 발령되고 비도 제법 세차게 내리더니,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이 청명하고 파랗습니다. 어수선하고 쉽지 않은 회사 분위기 속에서 맞이하는 월요일이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오늘 하루 또 씩씩하게 잘 버텨내 봐야죠. 여러분도 맛있는 점심 든든하게 챙겨 드시고 무탈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2026년 10월 19일 월요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시작합니다.
혜선이떡볶이

- 혜선이떡볶이
- 방문일: 2026년 10월 16일 금요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35 1층
지난 금요일 점심을 먹으러 다녀온 곳은 혜선이떡볶이입니다. 간판에는 큼직하게 '혜선이'라고만 적혀 있어서 원래 상호가 그냥 '혜선이'인 줄 알았는데 정식 등록 상호는 혜선이떡볶이인가 보네요. 즉석떡볶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팀원들이 점심 먹으러 가자고 권유해서 평소 함께하던 탐방원이 아닌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떡볶이를 즐기고 왔습니다.


사장님 혼자서 주방 조리와 홀 응대를 전부 도맡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눈코 뜰 새 없이 엄청 바빠 보이시더라고요. 나중에 지인분으로 보이는 분이 오셔서 일손을 보태시긴 했지만 피크 시간엔 혼자 감당하기 벅차 보이긴 했습니다. 물컵과 개인 앞접시, 단무지 등은 셀프 바에서 직접 가져다 세팅해야 하고, 일회용 앞치마는 셀프 바가 아닌 건너편 테이블 옆 벽면에 걸려 있습니다. 주문과 결제는 테이블 오더 태블릿으로 진행하며, 떡볶이 기본(1인 기준 1만 원부터)에 취향껏 다양한 사리를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떡볶이

저희는 떡볶이 4인분을 선택하고 여기에 눈꽃치즈와 스팸, 야끼만두 사리를 넉넉히 추가했습니다. 다른 팀원이 결제를 진행해서 세부 추가 금액은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지만, 사리를 듬뿍 얹다 보니 분식치고 가격대가 제법 나왔던 것 같네요. 처음 냄비가 나왔을 때는 수북한 양배추 때문에 냄비가 너무 작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보글보글 끓으며 채소 숨이 죽고 나니 알맞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야끼만두는 눅눅해지지 않도록 별도 접시에 담겨 나와서, 떡볶이 숨이 죽고 끓어오를 때 냄비에 넣어 양념을 배게 한 뒤 건져 먹었습니다. 그리고 셀프 바에서 챙겨온 앞접시가 손잡이 달린 미니 프라이팬 모양으로 되어 있었는데 디자인이 참 귀엽고 예쁘더라고요. 함께 간 팀원도 탐난다고 할 정도였는데, 실제 프라이팬 재질이 아니라 가벼운 플라스틱 소재라 들고 먹기 편해서 저 역시 살짝 욕심이 났습니다. 🙂




보글보글 끓어오른 냄비에 만두를 퐁당 넣고 먼저 꼬들하게 익은 라면사리부터 건져 먹은 뒤, 쫄깃한 떡과 삶은 달걀, 채소를 차례로 맛보았습니다. 그런데 맛을 보니 제가 흔히 떠올리던 춘장이나 고추장 베이스의 칼칼한 전통 즉석떡볶이라기보다는, 달짝지근함이 진하게 감도는 국물떡볶이 맛에 훨씬 가까웠습니다. 물론 감칠맛도 좋고 충분히 맛있었지만, 만두나 달걀 같은 기본 고명도 1인 기준에 맞게 하나씩 정량으로 챙겨 나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다만 전반적으로 단맛의 비중이 꽤 강한 편이라, 단맛을 조금 덜어내고 칼칼함을 살리면 더 깔끔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은 살짝 남았습니다.


떡볶이를 싹 비우고 배가 불렀지만, 즉석떡볶이의 피날레인 볶음밥을 생략하고 가면 섭섭하겠죠? 볶음밥은 기본 볶음밥, 날치알볶음밥, 소시지볶음밥 3종류가 있고 치즈 토핑도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날치알볶음밥으로 2인분을 주문했는데요. 주방으로 냄비를 가져가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김가루를 듬뿍 넣어 노릇하게 볶아 내어주셨는데, 냄비 바닥에 살짝 눌어붙은 밥알을 긁어먹으니 역시 떡볶이 후식 볶음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볶음밥까지 싹싹 긁어먹으며 점심 식사를 마무리했지만, 최근 사내 복지 혜택들도 대폭 줄어들고 점심시간마저 1시간 30분에서 1시간으로 축소되다 보니 밥을 다 먹고 나면 복귀하기 바빠 마음이 참 조급해집니다. 오늘은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먹고 들어와야 하나 고민되는 심란한 월요일이네요. 여러분은 부디 여유롭고 편안한 점심시간 보내시고, 저보다 훨씬 더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담덕이가 요약한 혜선이떡볶이 탐방 포인트
• 팀원들과 함께 처음 찾은 서판교 운중동 즉석떡볶이 전문점: 운중로 먹거리 골목에 위치한 '혜선이떡볶이'를 방문해 떡볶이 4인분에 치즈, 스팸, 야끼만두 사리를 넉넉히 추가해 즐겼습니다.
• 귀여운 미니 프라이팬 앞접시와 달콤한 국물떡볶이 감성: 전통 즉석떡볶이보다는 달짝지근한 국물떡볶이에 가까운 양념으로, 라면사리부터 달걀·떡까지 푸짐하게 건져 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 톡톡 터지는 필수 코스 날치알볶음밥과 아쉬운 점심시간: 주방에서 고소하게 볶아 나온 볶음밥까지 완벽히 비워냈지만, 1시간으로 단축된 점심시간의 촉박함과 묵직한 월요병 속에서 위안을 얻고 돌아온 내돈내산 점심 기록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