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점심] 잡내 없이 맑고 담백한 흑돼지 곰탕의 신세계! 서판교 운중동 신상 맛집 '명백집' 12,000원 곰탕+홍게살 새우 만두 세트 솔직 후기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째 날이 갈수록 회사 상황이 좋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어수선하고 안 좋은 방향으로 치닫고 있는 요즘입니다. 점심 먹을 때까지는 미처 몰랐는데, 퇴근 무렵 저녁에 또 한 번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나니 기분이 꽤 가라앉았는데요. 그래도 저는 또 이렇게 하루를 정리하며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적어 내려가고 있네요. 개인적인 심란한 감정은 잠시 내려두고, 어제 팀원들과 맛있게 먹고 온 점심 식사 이야기만 솔직 담백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명백집 서판교점



- 명백집 서판교점
- 방문일: 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산운로160번길 12 1층
어제 점심을 먹으러 다녀온 곳은 흑돼지 곰탕 전문점 명백집 서판교점입니다. 원래 양식을 판매하던 식당 자리였는데 깔끔한 흑돼지 곰탕집으로 새롭게 바뀌었더라고요. 새로 오픈한 매장답게 내부가 무척 쾌적하고 2층 공간과 야외 테라스 좌석까지 갖추어져 있어 전반적인 인테리어가 아주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흑돼지 곰탕과 홍게살 새우 만두인 것 같습니다. 테이블 오더 화면에도 이 두 가지 메뉴 위주로 상세 설명이 정성스레 적혀 있더라고요. 그 외에 쌀국수와 밀면 등도 함께 판매 중이었는데, 저는 첫 방문인 만큼 이곳의 시그니처를 한 번에 맛보고 싶어 흑돼지 곰탕 + 홍게살 새우 만두 3Pcs 세트(12,000원)를 주문했고, 함께 간 다른 두 명의 탐방원은 시원한 밀면(10,000원)과 홍게살 새우 만두 단품(5,000원)을 각각 골랐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아삭한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먼저 세팅되고, 매장 중앙 셀프 바에서 추가 김치와 매콤 짭조름한 오징어젓갈, 그리고 공깃밥을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테이블 오더 안내에 '직접 달인 특제 간장에 와사비를 풀어 고기를 찍어 드시라'는 설명이 적혀 있어 미리 셀프 바에서 종지를 챙겨 간장을 따라두었는데요. 막상 곰탕이 서빙될 때 사장님께서 와사비가 담긴 전용 종지와 오징어젓갈을 정갈하게 기본 제공해 주시더라고요. 제가 너무 성급했네요. 😅
(일반) 흑돼지 곰탕 + 홍게살 새우 만두 (3Pcs)

드디어 주문한 흑돼지 곰탕이 등장했습니다. 흔히 보던 뽀얗거나 일반적인 소고기 곰탕과는 사뭇 다른 비주얼인데요. 얼마 전에 다녀왔던 복만당의 한우 곰탕과도 느낌이 확연히 다르고, 어딘가 익숙한 비주얼이다 싶었는데 지금은 사라진 평양식당의 평양국밥과 닮은꼴이었습니다. 예전 포스트 사진과 비교해 보니 이 흑돼지 곰탕 쪽이 국물에 맑은 고기 기름기가 조금 더 은은하게 감도는 느낌이네요.

세트에 포함된 홍게살 새우 만두 3개도 함께 나왔습니다. 다른 탐방원이 시킨 단품 접시와 함께 담겨 나왔는데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찐만두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습니다.




테이블 오더에 적힌 가이드대로 국물과 고기를 차례로 맛보았는데요. 제가 느낀 명백집 흑돼지 곰탕의 첫인상은 '극강의 담백함'이었습니다. 맑은 국물 위에 고기 기름이 살짝 떠 있지만 느끼함은 전혀 없었고, 인위적인 간이 배제되어 매장 설명 그대로 아주 맑고 순수하게 우러난 맛이었어요. 저는 테이블에 비치된 소금과 후춧가루를 살짝 넣어 밑간을 맞추었는데, 이렇게 간을 더해도 국물 본연의 깔끔하고 담백한 풍미가 훌륭하게 살아납니다. 얇게 저며낸 흑돼지 수육은 비계가 살짝 섞여 있음에도 잡내 없이 쫄깃하고 부드러웠으며, 특제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거나 깍두기, 배추김치, 오징어젓갈을 얹어 밥과 함께 먹으니 참 조화로웠습니다.
그리고 홍게살 새우 만두 역시 자극적인 조미료 맛 없이 홍게살 특유의 은은한 감칠맛과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새우의 식감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단품 기준 5개 5,000원, 세트 구성으로 치면 개당 1,000원꼴인데 이 정도 완성도라면 가성비 면에서도 훌륭한 사이드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명백집에 가신다면 곰탕과 함께 이 만두도 꼭 세트로 맛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통해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신상 밥집을 발견하게 되어 기분 좋았던 점심이었습니다.
💡 담덕이가 요약한 명백집 서판교점 탐방 포인트
• 서판교 운중동 먹거리 골목에 새로 오픈한 흑돼지 곰탕 전문점: 양식당 자리에 새롭게 문을 연 '명백집 서판교점'을 첫 방문해 대표 메뉴인 흑돼지 곰탕 + 홍게살 새우 만두 3Pcs 세트(12,000원)를 주문했습니다.
• 잡내 없이 맑고 투명한 육수와 부드러운 흑돼지 수육: 인위적인 양념 없이 고기 본연의 깊고 담백함을 살려낸 맑은 국물에 얇게 저민 쫄깃한 고기를 특제 와사비 간장과 오징어젓갈에 곁들이는 조합이 일품이었습니다.
• 탱글한 새우와 홍게 감칠맛 만두의 훌륭한 가성비: 개당 1,000원꼴로 즐기는 별미 만두까지 곁들여 든든하게 완식하며, 복잡하고 어수선한 회사 스트레스 속에서 깔끔한 위안을 얻고 돌아온 내돈내산 점심 기록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