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맛집] 2년 만에 찾아도 감동인 솥밥 주는 추어탕집! 청주 1순환로 '남원추어탕' 11,000원 추어탕+미꾸라지 튀김 솔직 후기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어제도 충북 청주로 외근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집에서 8시쯤 출발했는데, 출근길 정체 탓에 약속 시간인 오전 10시에 정말 아슬아슬하게 세이프했네요. 오전 외부 회의를 무사히 마친 후, 지친 기운을 북돋워 줄 든든한 점심 메뉴로 따끈한 추어탕을 먹고 왔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보양식으로 제격이었던 2026년 11월 6일 금요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시작합니다.
남원추어탕

- 남원추어탕
- 방문일: 2026년 11월 05일 목요일
- 위치: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014 1~2층
청주 1순환로에 위치한 남원추어탕은 약 2년 만의 재방문이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며 외관 사진 찍는 것을 깜빡 잊었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2023년 11월 8일 방문 때 찍어두었던 외관 사진을 활용했는데요,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정겨운 모습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

남원추어탕은 메인 추어탕 외에도 바삭한 미꾸라지 튀김과 새우튀김, 돈가스, 추어 물만두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습니다. 2년 전 가격표와 비교해 보니 튀김류 가격은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되었고, 식사 메뉴들만 딱 1,000원씩 올랐더라고요. 요즘 1년 새에도 2~3천 원씩 훌쩍 뛰는 밥집이 허다한데, 2년이라는 세월 동안 단 1,000원만 인상했다는 점에서 사장님의 착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저는 기본 추어탕(11,000원)을 골랐고, 함께 간 팀원은 얼큰추어탕(12,000원)을 선택했으며 사이드로 곁들일 미꾸라지 튀김 (중)(8,000원)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짭조름한 밥도둑 오징어젓갈과 아삭한 깍두기, 겉절이 배추김치가 정갈하게 차려지고, 추어탕의 풍미를 끌어올려 줄 다진 마늘과 곱게 채 썬 청양고추가 개인별 종지에 담겨 나옵니다.
추어탕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추어탕이 등장했습니다. 남원추어탕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공깃밥 대신 갓 지은 따끈한 '솥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인데요. 역시 솥밥은 언제 만나도 사랑입니다. 찰진 밥을 덜어내어 진한 국물에 슥슥 말아먹고, 솥에는 따뜻한 보리차를 부어 구수한 누룽지 숭늉으로 입가심하는 코스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반할 수밖에 없는 정석 조합이죠.





국물을 먼저 한 숟가락 듬뿍 떠서 맛을 보았습니다. 진하고 구수한 국물이 목을 타고 넘어가며 차가웠던 속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데워주네요. 덜어둔 솥밥을 국물에 바로 말아 본격적으로 숟가락을 움직였습니다. 추어탕을 아주 자주 챙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쌀쌀한 계절에 한 번씩 찾아 먹을 때마다 깊은 만족감을 주는 음식입니다. 예전에 통추어탕도 두어 번 도전해 보았지만 아무래도 비주얼 때문에 먹기가 조금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있어 늘 곱게 갈아낸 일반 추어탕을 선호하는데요. 하지만 미꾸라지를 통으로 튀겨낸 튀김 요리는 또 이야기가 다르죠.
미꾸라지 튀김 (중)



사이드로 함께 주문한 미꾸라지 튀김 (중)입니다. 저는 메뉴판의 (중)과 (대) 구분이 단순히 서빙되는 마릿수나 양의 차이인 줄 알았는데, 막상 나온 튀김을 살펴보니 양뿐만 아니라 미꾸라지 자체의 크기에서도 차이가 나는 듯했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튀김 속 미꾸라지는 꽤 굵직하고 통통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크기가 다소 작고 소담해서 기억 속 고소함과는 살짝 다른 결이더라고요. 이날 미꾸라지 튀김을 처음 접해본 동료 팀원은 서너 개 집어먹더니 자기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다며 젓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
덕분에 남은 바삭한 튀김은 고스란히 제 차지가 되었는데요. 다음에 이곳을 다시 찾는다면 그때는 조금 더 큼직한 미꾸라지를 기대하며 (대) 사이즈로 주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어탕에 밥을 든든히 말아 먹고 구수한 누룽지 숭늉과 미꾸라지 튀김까지 깨끗하게 비워내며 식사를 마쳤습니다. 외근 나온 김에 이렇게 맛있는 점심을 먹고 곧바로 퇴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지만, 산더미처럼 쌓인 업무와 오후에 잡힌 또 다른 회의 때문에 서둘러 사무실로 복귀해 야근까지 소화하고 늦은 밤에야 집으로 향했네요. 그래도 쌀쌀한 날씨에 든든하고 특별한 보양식 점심 한 끼를 챙겨 먹은 덕분에 고단한 직장인 하루를 버텨낼 수 있는 작은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 담덕이가 요약한 남원추어탕 탐방 포인트
• 청주 외근길에 2년 만에 다시 찾은 보양식 전문점: 청주 1순환로에 위치한 '남원추어탕'을 방문해 고물가 속에서도 1,000원만 인상된 착한 가격의 추어탕(11,000원)과 미꾸라지 튀김(8,000원)을 주문했습니다.
• 갓 지은 솥밥과 구수한 숭늉, 곱게 갈아낸 진한 추어 육수: 공깃밥 대신 솥밥이 제공되어 찰진 밥을 말아 오징어젓갈과 즐기고 따뜻한 누룽지 숭늉까지 코스로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바삭한 미꾸라지 튀김 곁들임과 야근을 버티게 한 밥심: 아담한 미꾸라지 크기는 조금 아쉬웠지만 든든하게 속을 채워, 오후 사무실 복귀 후 이어진 야근 스트레스를 씩씩하게 이겨낸 출장 점심 기록입니다!
여러분도 오늘 점심 든든하고 따뜻한 음식 잘 챙겨 드시고, 지치기 쉬운 직장 생활 속에서 작은 활력과 위안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