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볶음집 하면 저는 2군데가 떠오릅니다. 바로 신림동 순대타운과 안양중앙시장의 순대곱창골목입니다.
그런데 제 입맛에는 안양의 순대곱창골목이 좋아요. 신림동 순대타운은 대학교 때 처음 가서 백순대라는 걸 먹어봤는데 솔직히 맛있는 걸 모르겠더라고요. 반면 순대타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양의 순대곱창볶음이 별로라고 하시더라고요. 입맛은 주관적인거죠. ^^
안양명물 순대곱창골목이 정식 명칭인 걸까요? 검색하면 안양명물 순대곱창골목이라고 뜨네요. 안양중앙시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시면 좌우로 순대곱창볶음 가게들이 좌우로 주~~~욱! 위치하고 있는데요. 저는 끝에서 2번째에 자리잡고 있는 명진집이 단골입니다.
부모님하고 어릴때부터 다니던 곳이라 30년이 넘게 다닌 곳이랍니다.
아내는 저랑 만나고 대학교 때 처음 왔던 곳인데 그때 순대곱창볶음을 처음 접하고 화성시에서 살고 있는 지금도 찾고는 하는데 아이들이 태어나고 나서는 오질 못해서 제가 포장해서 집에서 볶아 먹었는데 같은 재료라도 역시 맛이 다르더라고요. 애들도 좀 크고 해서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직접 찾아가서 먹었습니다.
반찬이 없어요. 그냥 단무지 하나가 전부. 아~ 우측에 보이는 플라스틱 그릇은 애들이 먹을 포장해 간 족발입니다. 아직 아이들이 먹기에는 너무 매워서요. ^^;
이만큼이 순대곱창 2인분입니다. 1인분에 7,000원!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저렴하죠? 같은 순대곱창골목에 있다고 해도 가게마다 맛이 달라요.
학생 때 카페를 운영하면서 정모를 할 때 회원 중 한 명도 단골집이 있다며 다른 곳도 가봤는데 입맛이 길들여진건지 전 명진집 순대곱창이 좋더라고요. ^^
다 먹고나서는 볶음밥까지 주문해서 먹고 나왔습니다. 저하고 아내는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외식이었죠. 순대곱창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쯤은 도전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럼 안양명물 순대곱창골목에서의 제 단골집 명진집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서 끝!
늘 그렇듯 여러분들의 공감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댓글은 포스트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