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잘 지내셨나요?
저는 뭐 설이라고 특별할 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늦었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늘은 설 연휴 전에 다녀온 음식점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아이존팝에서 아이들과 비디오 게임을 즐기고 저녁을 먹기 위해 방문했던 꼬마셰프인데요.
안양시 범계에 위치하고 있어요.
건물 2층에 위치한 꼬마셰프는 입구가 좀 어두컴컴한 분위기인데요.
제가 생각한 분위기보다 많이 어두워서 살짝 당황했어요.
조명을 조금 밝게 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입장!
안으로 들어가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입구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안에는 넓은 공간이 있었어요.
세트메뉴가 조금 특이했는데 메뉴의 가짓수에 따라 2인 ~ 4인 세트까지 구비가 되어 있고 5,900원 메뉴, 6,900원 메뉴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주문서에 원하는 메뉴를 기입해야 하는 약간의 고민이 필요한 방식이네요.
저희 가족이 선택한 메뉴는 3인 세트 메뉴!
먼저 음료가 나왔는데요.
아이들은 평소에 탄산음료를 잘 먹이지 않아서 가끔 이렇게 먹게 되면 엄청 좋아합니다.
먼저 나온 음식은 6,900원짜리 해산물스파게티예요.
면이 살짝 소스와 덜 버물려졌다는 느낌이 있지만 가격 대비 괜찮다고 생각되는 스파게티네요.
두 번째 음식은 세트메뉴 중 선택메뉴인 고르곤졸라 피자인데요.
예전에는 자주 접하지 못한, 결혼 후에는 가장 자주 먹는 고르곤졸라 피자랍니다.
세 번째 음식은 5,900원짜리 매콤베이컨마늘볶음밥입니다.
아이들은 피자와 스파게티로 충분할 거라 생각하고 아내와 제가 먹으려고 매운 걸 골라봤어요.
음... 맵고 기름지고 제 입맛에는 나쁘지 않았는데 아내 기준에는 별로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맵기만 한대요.
참고로 아내는 기름진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요. ^^;
그리고 마지막 음식인 6,900원짜리 날치알새우크림스파게티예요.
아이들의 취향이 조금 달라서 크림과 토마토소스를 하나씩 주문했네요.
간혹 식당에서 이렇게 주문을 하면 '너무 많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을 받는데 물론 저도 적게 먹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들 먹는 양이 결코 적지 않아서 이렇게 시켜도 남긴 적이 거의 없어요. ^^;
음식이 다 나오고 사진 찍기 전에 벌써 피자는 절반 가까이 사라지는 마법(?)이 펼쳐지는 저희 가족 외식이랍니다. ^^;;
저희가 방문한 꼬마셰프는 범계가 본점이라는데 저렴하게 여러 가지 음식을 즐기기에 괜찮은 곳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외식하기에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되네요.
처음에 언급했듯이 조명을 조금 더 밝게 하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고 비싼 파스타 전문점에 비교하면 맛의 깊이(?)가 조금 가볍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렇게 다양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어요.
그럼 꼬마셰프 탐방일지는 여기서 끝!
언제나 그렇듯!
여러분들의 공감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댓글은 포스트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연휴 끝나고 시작된 월요일 모두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