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이들은 회나 육회는 잘 먹지 않다가 작년부터 회는 먹기 시작했고 육회는 작년 말에 뷔페에서 한번 먹어 보더니 큰아이가 계속 육회를 먹고 싶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내가 큰맘 먹고 난생처음 육회용 고기를 사 왔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아이들은 먼저 먹였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작은 아이는 육사시미를 잘 못 먹겠다고 먹다가 뱉었더니 큰아이가 "이게 얼마나 귀한 고기인데 그렇게 뱉냐"라고 한소리 했다는 말까지 들었어요. ^^;
그리고 퇴근 후 아내가 저를 위해 남겨 둔 고기를 요리했습니다.
고기를 썰고
육사시미로 먹을 양과 육회로 먹을 양을 조절해서 각각 접시에 담고
육사시미 완성!
그리고 육회 완성
멋들어지게 차려 주었습니다. 육회 양념은 저도 처음 본 고추장 양념이었는데 그냥 인터넷으로 찾아봤다고 하더라고요.
육회는 양념과 함께 비벼줘야죠.
맛깔나게 비벼졌는데요.
음.. 아내가 처음 만들어 본 육사시미와 육회를 먹어 본 소감은 아무래도 고기가 별로였던 걸까요? 육사시미는 비릿한 맛이 느껴지더라고요. 처음에 먹을 때는 몰랐는데 계속 먹다 보니 비릿한 맛 때문에 그다지... 육회는 그래도 양념 때문에 괜찮았는데 이거 고기 문제인 거겠죠?
그래도 큰아이 덕에 집에서 육사시미와 육회도 먹어봤네요. ㅋ 그럼 집에서 만든 육사시미와 육회 시식기는 여기서 끝!
여러분들의 공감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댓글은 포스트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제는 날씨가 풀리는 것 같더니 오늘 다시 추워진다네요. 그래도 월요일을 활기차게 보내야겠죠? 아자 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