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메밀국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올여름에는 자주 먹는 메뉴 중에 하나가 되어 버렸네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직장인 점심 메뉴는 진성메밀의 물메밀인데요. 역시나 이번에도 외관 사진이 없어요. ㅠㅠ 구글 스트리트뷰는 당연하고 다음 로드뷰조차 위치가 차길에 있는 곳이 아닌 골목길이다 보니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 바로 실내 사진부터 시작합니다.
밖에서 보면 자리가 좁아요. 주방 앞에 바 형태로 되어 있고 모여 앉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없어서 그냥 나란히 앉아서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2층이 있더라고요.
이날 저희 인원이 5명이라 바로 2층으로 안내를 받고 올라갔는데요. 2층 구조는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요.
벽걸이 에어컨과 선풍기가 있긴 한데 조금 더웠어요. 이렇게 더운 식당도 오랜만인 듯...
반찬은 별거 없죠? 열무김치와 무가 전부로 심플합니다.
5명이서 물메일 2개와 비빔메일 3개 그리고 메밀전병을 하나 시켰는데요. 가격은 6,000원이에요.
일반인인 제 기준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도 나름 알차게 괜찮은 메밀전병인 것 같아요. 가격도 6,000원이면 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제가 시킨 물메밀인데요. 가격은 일반 7,000원 특 사이즈는 9,000원인데 저는 일반으로 시켰어요.
면의 양이 좀 적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먹으니 괜찮더라고요. 확실히 제가 나이를 먹어서인지 예전보다 양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요. ^^; 최근에 먹은 메밀국수와 비교하면 진짜 메밀면이구나 싶더라고요.
제가 메밀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메밀의 독특한 식감 때문인데 최근에 먹은 곳들은 예전에 먹었던 메밀의 식감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진성메밀의 메밀국수를 먹는 순간 '아~ 이게 메밀면이었지'라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고요.
진짜 메밀국수를 좋아하신다면 만족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오늘 점심으로 시원하게 물메밀은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