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벤또랑을 갔었기 때문에 이 날은 벤또랑 갈 생각이 없었는데 회사 직원들이 제 블로그를 보면서 벤또랑 음식 사진들을 보더니 벤또랑을 안 갔던 직원들이 "이렇게 보니까 색다른 게 먹고 싶게는 생겼다"며 벤또랑에서 점심 먹기로 전원 결정됐어요. 그래서 이틀 연속으로 벤또랑을 가게 됐네요.
손님이 밀려서 처음으로 바에 앉게 됐는데 이렇게 온 김에 이번에는 벤또랑 분당정자점의 바를 보여 드릴게요.
바에는 수저통이 저렇게 서랍형태로 숨어 있어요. 밥, 장국, 쯔게모노(쓰케모노) 무한리필이라는 캘리그래피가 붙어 있는데 쯔게모노가 뭔지 찾아봤어요.
쯔게모노나 쓰케모노라고 적는 것 같은데 채소를 소금에 절인 일본의 음식이라고 나와 있네요. 단무지가 쯔게모노의 일종으로 김치와 비슷하지만 발효시키지 않는 차이가 있다고 해요. 아마 벤또랑의 메뉴를 시키면 메인과 함께 피클이나 고추, 단무지등이 있는데 그걸 쯔게모노라고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옆에 포장주문한 손님의 포장용기가 있어서 찰칵! 포장이 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해주나 싶었는데 이렇게 보게 됐네요.
좌석에 앉기 전에 오래 걸릴 거라고 듣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오래 기다렸어요. 그러면서 이것저것 살펴봤는데 설거지를 마친 그릇들은 저렇게 놔두는 듯해요.
바 안쪽에서는 열심히 요리를 하고 계시고 일본 느낌이 나는 소품들과 캔음료, 맥주병이 진열되어 있네요.
약 30여 분 만에 나온 오늘의 점심 메뉴는 꾸시까스랑!!! 꼬치에 꽂은 3가지의 튀김이 메인인 메뉴예요.
하나는 오징어튀김, 하나는 생선튀김인데 나머지 하나가 뭔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생선 종류가 다르게 2가지인 건지...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먹어보고 재료를 다 아는 건 무리네요. 가격은 6,000원으로 벤또랑 메뉴 중에 저렴한 편인데 뭐 저렴해도 괜찮더라고요.
전날 먹었던 레드칠리쉬림프 8,000원의 가격이 조금 비싼듯한 느낌이 들정도?
자~ 그럼 다음 주에는 다른 점심 메뉴를 가져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오늘도 맛있는 점심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