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퀴즈노스의 샌드위치는 몇 번 소개해 드렸는데요. 퀴즈노스보다 인지도가 높은(?) 서브웨이는 제가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았는데 드디어 가봤습니다.
서브웨이 분당정자점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서브웨이는 퀴즈노스에 비해 정말 지점이 많더라고요.
많이들 이용해 보셨겠지만 저는 처음 간 건데 아~ 주문이 좀 어렵게 느껴지긴 하네요. 먼저 메뉴를 보고 샌드위치를 선택합니다.
그럼 그걸로 "끝"! 이 아니고 빵을 선택하고 2종류의 치즈 중 하나를 선택하고 혹시 추가할 것이 있는지 6가지의 추가 메뉴 중 선택을 하고 5개의 채소 중 뺄 것인지 아닌지 또는 추가할 채소를 또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소스를 선택해야 주문이 끝!!!
아~ 하나 더 단품으로 샌드위치만 구매할 건지 세트를 선택할 건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세트 메뉴는 쿠기와 음료가 추가되네요. 결정 장애 있으신 분들은 포기하실 듯...
저는 세트 메뉴를 선택했는데 음료는 빈 컵을 주면 직접 담아야 되는 구조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음료대가 설치되어 있으니 원하시는 탄산음료를 직접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위의 험난한(?) 과정을 거치고 가지고 온 직장인 점심 메뉴는 터키 샌드위치와 초코칩이에요.
이건 직원분이 주문한 터키 샌드위치에 에그마요와 페퍼로니를 추가한 터키 샌드위치.
그리고 이제 제가 주문한 추가 메뉴 없는 터키 샌드위치예요. 아~ 빵은 허니 오트를 선택했는데 저는 그냥 같이 간 직원분이 주문하는 거 그대로 따라 했고 단지 추가만 안 했을 뿐인데 맛은 그냥 샌드위치입니다. 딱 보면 예상되는 맛! 하지만 뭔가 고급진 느낌의 샌드위치랄까? 두께도 두툼하고 안에 들어 있는 채소나 다른 재료들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요.
음.. 퀴즈노스를 안 가고 서브웨이를 처음 왔다면 '오~ 이렇구나? 신선한데'라고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퀴즈노스를 몇 번 다녀봐서 그런가 큰 감흥은 없더라고요. ^^; 퀴즈노스와의 차이점이라면 퀴즈노스에 비해 사이드 메뉴가 거의 없다는 점이랑 여러 가지 선택권이 주어진다는 점인데... (이건 주문하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그리고 일하시는 분의 친절도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빵이랑 햄은 데워주기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냥 먹었거든요. 그런데 데워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서브웨이, 퀴즈노스 각각의 샌드위치가 비슷해 보여도 분명한 차이는 있는 것 같아서 골라 먹을 샌드위치점이 다양하다는 건 좋은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