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 소개드렸던 33떡볶이를 한번 더 갔습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꼭 더 먹어야지 까지는 아닌데 어쩌다 보니 두 명이 가게 됐네요.
지난번 제대로 못 보여드렸던 메뉴판 이번에는 제대로 보여드립니다. 메뉴가 다른 분식집 체인점들보다 단출합니다. 그것도 김밥의 메뉴가 맛으로 해서 5종류니까 가짓수로만 따지면 별거 없죠.
순대와 꼬마김밥이 먼저 나왔어요. 순대는 별거 없습니다. 평범한 찰순대예요, 그리고 꼬마김밥 2가지 맛.
먼저 '치즈김~밥!'부터 이야기하자면 요즘 치즈김밥 하면 '트와이스 사나의 치즈김밥'이 떠오르네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구성을 보면 기본맛에 치즈가 하나 추가된 것 같은데 가격은 500원의 차이가 있네요.
그리고 이건 매운맛인데, 시킬 때 '고추김밥인가?'라고 예상했는데 고추는 없고 잎이 들어 있고 빨간 양념된 무김치가 들어 있더라고요. 아마 무김치가 매운맛을 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점심을 순대, 김밥만으로는 좀 허전하니 라면도 주문했는데요. 계란은 추가하지 않았어요. 라면에 콩나물이랑 어묵도 들어 있고 라면 그대로 끓여주는 건 아니네요. 괜찮았습니다. 사실 라면 맛없게 끓이는 건 쉬운 게 아니죠. ^^
이렇게 직장인 점심 메뉴가 하나 더 늘어갑니다. 제 생각에 치즈 김밥은 500원을 더 내고 굳이 먹을 필요가 있나 싶어요. 음식을 평하기 위해 음식에 집중하기보다 이야기하면서 밥을 먹는 일상적인 점심 메뉴로 보면 치즈 김밥의 맛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게 없었거든요. 그냥 기본 맛으로 충분한 것 같고 매운맛 꼬마김밥은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매운맛이 차별점이 있으니 요건 뭐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오늘 점심도 맛있는 거 드시고 하루 마무리 잘하셔서 편한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그럼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