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퇴근할 때 늘 아내와 통화를 하는데요.
작은 아들이 긴박한 목소리로 아빠와 통화를 하고 싶다고 하더니
"아빠 오늘 유치원에서 생일파티 하고 선물로 총을 가지고 왔는데요"
"이게 총인데요. 건담처럼 조립하는 건데 설명서가 없~어요."
"형한테 조립해 달라고 했는데 형이 설명서가 없어서 못한대요."
"아빠가 와서 내일 가지고 놀게 조립해 놔 주세요~~"
라고 하네요.
아~ 아빠도 설명서 없으면 못하는데.. ㅡㅡ;
※ 이미지출처: 꼬망세쇼핑몰
위와 같은 제품인데 중국에서 저가의 다양한 총기 프라모델을 수입해서 배틀그라운드와 비슷한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 같아요.
작은 아들이 생일선물로 받아 온 배틀라운드 4D 총 프라모델 M134 기관총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다행스럽게도 설명서를 찾았네요.
바로 요 종이가 설명서인데요.
요렇게 뒤에 설명서가 인쇄되어 있는 구조였어요.
그런데 이거 설명서 맞나요?
저 번호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ㅡㅡ
그래도 아이들 자러 들어가고 혼자 거실에서 끙끙대며 조립을 마치긴 했네요.
아~ 아빠 어렵습니다. ㅜㅜ
완성된 배틀라운드 4D 총 프라모델 M134 기관총의 모습입니다.
총기 케이스는 완료된 총은 보관도 안되네요. ㅡㅡ;
6개의 총구가 있는 M134기관총 손으로 돌리면 총열이 돌아가는 구조예요.
어릴 때는 각종 총기랑 전투기들의 제원도 다 외울 정도였는데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나지만 이왕 이렇게 포스팅하는 거 M134 미니건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는데요.
M134 미니건(Minigun)
- 1962년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 사에서 제작
- M61 벌컨 기관포를 토대로 소형화한 캐틀링 건
- 7.62 x 51mm NATO탄 사용
- 분당 최대 4,000발
- 주로 헬기, 전투기, 군함, 차량에 부착되어 사용
터미네이터 2에서는 T-101(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들고 쏘기도 했죠. ^^
동작은 하지 않지만 탄띠 결합도 가능해요.
하지만···
탄띠가 결합이 된다고 했지 어떤 기능이나 완성도가 높다는 건 아니죠.
그냥 결합만 돼요. ㅋ
그리고 이 부분은 어떤 기능인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열리긴 하는데 저 고리 부분이 너무나 허약해서 금방 부러질 운명일 거 같습니다.
그럼 뜬금없지만 터미네이터 2에서 M134 미니건의 파워를 감상하시면서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