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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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덕이가 읽는 책의 대부분은 미리 정해서 읽는다기 보다는
시내(?) 나들이를 가면 구매 할 책이 없어도 한번은 서점에 들러서 이것 저것 구경을 하다
구매하는 책들이 꽤 있습니다.
이 책 역시 전혀 정보 없이 서점에 놀러(?) 갔다가 충동적(?)으로 구매한 책입니다.
DSLR을 사용하면서 사진을 찍은지가 어느덧 2년이 넘었고..
갈수록 기변에 대한 욕구가 생기면서
감당할 수 없는 가격들 때문에 낙담하고
풀프레임에 대한 느낌을 느껴 보고 싶어서 저렴한 장성 PF-1이라는 필름 카메라까지 구입했지만..
한 롤을 끝으로 장성 PF-1은 필름이 장전된채 집안에서 절 원망하며 바라 보고 있는 이 시점에
카메라에 대한 조금 더 넓은 시야를 틔워주는 책이더군요.. ^^
이 책은 총 4명의 저자가 여행을 통하여 그 여행에 사용된 클래식 카메라들에 대한 내용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비교되는 다른 클래식 카메라에 대한 설명과
해당 카메라의 역사까지 알려주고 있고요..
중간에는 카메라에 관련된 인물에 대한 인터뷰 내용까지 기록되어 있는데요.
카메라 수리의 명장 '김학원'씨에 대한 인터뷰와
카메라를 사랑하는 상인 '이환일'씨에 대한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고
부록으로
클래식 카메라 용어 해설
클래식 카메라 사이트 리뷰
클래식 카메라 구입법
클래식 카메라, 어떻게 선택할까?
클래식 카메라, 손질하고 관리하는 법
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모든걸 거의 알아서 해주는 디지털이 대세인 요즘
아날로그의 향수와 뒤쳐지기만 하지는 않는 아날로그의 또 다른 것들을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쯤 읽어보시는게 어떨까요?
추신.
이 책을 보신다고 해서 기변에 대한 욕심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저 역시 기변에 대한 욕심은 여전합니다.
단지 조금 저렴한 클래식 카메라로 목표가 변경되었다고 할까요? ^^;;;;
일단 절 원망하며 바라보고 있는 장성 PF-1을 먼저 달래주고
클래식 카메라를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이 포스트는 담덕이의 2010년 계획의 하나인
50권의 책 일고 서평쓰기의 포스트입니다.
꼭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다음 도서는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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