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출 시 늘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편입니다.
그동안은 대부분 백팩을 이용해 왔죠.
최근에 가지고 다니던 백팩은 울프팩 캡쳐라는 킥스타터 펀딩으로 판매가 되었던 기능성 백팩인데요.
최근에는 백팩이 아닌 샘소나이트의 RED라는 크로스백을 가지고 다녔죠.
그런데 이 크로스백이 제가 가지고 다니기에는 너무 작더라고요.
모듈칩을 이용한 웨이스트백과 크로스백을 합친 가방이 펀딩되는걸 보고
정말 오랜만에 펀딩에 참여를 해 봤는데
약 2달여만에 제품을 받았네요.
이번 개봉기에도 역시나 씩씩이의 도움을 받아 진행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착한 박스를 개봉해 보니 저렇게 비닐로 포장된 퀄팩 모듈러 크로스백이 모습을 보입니다.
어라~ 그런데 제가 10개 한정인 슈퍼얼리버드로 펀딩을 하면서 퀄팩 모듈러 크로스백에 추가로
퀄팩 마켓백 QC3010을 1개 더 받아야 되는데 없네요. ㅡㅡ
문의를 넣은 상태인데 받게 되면 간단하게 나마 보여드리도록 하고
일단 퀄팩 모듈러 크로스백을 개봉해 볼게요.
크기는 사진으로만 보던 것 보다 조금 더 크더라고요.
평소 자잘한 물건들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저에게는 장점이에요.
원단은 폴리에스터 + PVC 코팅 원단으로 별도의 방수 처리는 되어 있지 않지만
간단한 생활 방수는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럼 먼저 퀄팩 모듈러 크로스백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정면에 보이는 양쪽 주머니 중
분리가 되는 오른쪽(씩씩이가 밟고 있는) 주머니 부터 살펴볼게요.
모듈칩 2개를 이용해 가방 본체(?)와 결합이 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 모듈칩을 이용한 기능이 퀄팩 모듈러 크로스백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모듈러 칩 말고도 조금 더 단단한 고정을 위해 추가로 똑딱이 단추까지 달려 있는데요.
저 지퍼 안에는 이 주머니를 분리해서 웨이스트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크로스끈이 들어 있어요.
2개의 모듈칩을 분리하면 요렇게
분리 방법은 모듈칩의 상단 붉은 원으로 표시된 부분을 가볍게 눌러주면서 위로 분리를 하는 방식이고
분리는 쉽게 되더라고요.
분리 후 똑딱이 단추가 있는 뒷 주머니에서 크로스 끈을 꺼내
하단의 양쪽에 있는 고리 중 원하는 곳에 연결하면 이렇게 웨이스트백이 완성!
웨이스트백 안에 지갑이나 핸드폰 같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닐 물건을 넣어두고
간단하게 나가고 싶을때는 이렇게 분리해서 요것만 가지고 나가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죠? ^^
웨이스트백 내부의 수납공간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그냥 통으로 뚫려 있는 구조인데 안쪽에 작은 포켓이 하나 더 있으니까
요 부분은 어떻게 사용할 지 조금 더 생각해 보는걸로...
그리고 분리가 되지 않는 반대쪽 주머니는 이렇게 통으로 별도의 포켓이 없이 구성되어 있어요.
지퍼로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고요.
그럼 이제 크로스백을 살펴볼게요.
측면에는 망사주머니가 있고 크기는 씩씩이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쉽게 꺼낼만한 작은 물건을 넣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대쪽 측면에는 우산&보틀 파우치가 있는데 모듈칩이 적용되어 있어 분리가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어요.
펀딩 페이지에서는 '내구성이 튼튼하여 잘 파손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글쎄요.
그냥 플라스틱이라 실제 내구성은 조금 더 써봐야 할 것 같네요.
파우치는 지퍼를 이용해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내부는 보온 소재가 적용되어 있어서
음료의 온도를 유지해 주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 저런 소재의 돗자리를 많이 볼 수 있었죠? ^^
그럼 가방 내부를 살펴 볼게요.
안에는 크로스백으로 사용할 때 쓰는 크로스끈이 들어 있네요.
요 끈은 조금 있다가 연결해 보도록 하고 내부 수납공간을 좀 볼게요.
한쪽에는 메쉬포켓이 3개가 달려 있고
반대쪽에는 지퍼가 달려 있는 조금 더 큰 메쉬 포켓이 2개가 있어요.
"앗! 씩씩이 넌 언제 또 거기 들어 갔냐? 왜 니가 더 신나 있는건데? 어서 나와"
그리고 지퍼가 달린 2개의 메쉬 포캣 뒷쪽에는 노트북 수납 공간이 있는데
제가 현재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어느 정도 크기의 노트북이 수납될지 측정을 못했어요.
펀딩 페이지의 설명에 의하면 34x31cm(가로 x 세로)의 크기로
13~14인치 노트북이 수납 가능할 거라고 하네요.
그런데 씩씩이는 좀 나오랬더니 어느새 저기 들어가 있네요. ^^;
크로스백의 손잡이는 천연 소가죽을 이용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여요.
모듈칩을 이용한 분리가 되는 기능은 괜찮은데 사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움은 없는 것 같긴 해요.
저는 딱 각이 잡혀 있는 가방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조금 물건을 채우고 다니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퀄팩 모듈러 크로스백은 원단이 너무 얇은 것 같고 각이 잡여 있는 스타일은 아니네요.
그래도 모듈칩을 이용해서 웨이스트백으로도 크로스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분리가 되는 우산&보틀 파우치가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고
씩씩이처럼 크로스백으로 사용해 보면서 장.단점이 파악되면 간단하게라도 사용기를 올려 보도록
노력 해 보겠습니다.
그럼 퀄팩 모듈러 크로스백의 개봉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