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목처럼 점심으로 이것 먹었다고 행복할 정도는 아닌데 오랜만에 찾은 벤또랑의 제목으로 생각하다가 곰돌이 푸 영화 제목이 생각나서 적어 봤어요. ㅋㅋ
벤또랑의 거의 모든 메뉴를 다 포스팅하고 한동안 안 갔는데 어제 다녀왔습니다. 점심시간에는 7,000원짜리 부타돈까츠를 5,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여전히 진행 중이고 저 이벤트는 그냥 평생 가는 것 같네요. ^^
오늘 보여드릴 메뉴는 벤또랑의 모둠타코랑이에요. '일본식 문어절임과 타코야끼를 넣은 고습 수제 도시락'이라고 설명되어 있는 음식이죠. 아~ 그리고 이날은 늦게 도착해서 달걀찜은 못 먹었어요. ㅜㅜ
도시락의 한쪽에는 설명에는 문어절임이라고 되어 있는데 제가 먹어보기에는 문어 튀김 같은 느낌의 문어 다리가 들어 있고 타코야끼와 어묵튀김, 그리고 크로켓 등이 들어 있어요.
그리고 그 반대쪽은 쯔게모노(쓰케모노)라고 불리는 반찬들이 차지하고 있고요.
쯔게모노는 채소를 소금에 절인 일본의 음식이라고 나와 있네요. 단무지가 쯔게모노의 일종으로 김치와 비슷하지만 발효시키지 않는 차이가 있다고 해요. ※ 출처: [담덕이의 탐방일지] (캬~ 본인 포스트에서 본인 블로그 홍보하는 패기~ 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모둠타코랑을 주문하면 타코와사비가 작은 그릇에 담겨서 나와요. 모둠타코랑을 주문할 때만 맛볼 수 있는 타코와사비죠.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본 술집에서 이걸 드셔보신 분들이 꽤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벤또랑에서 처음 본 음식이었죠.
낙지나 작은 문어로 만드는 젓갈의 일종인데 먹으면 약간 시큼한 맛과 와사비의 맛이 느껴지는데 밥이랑 조금씩 먹으면 별미이긴 해요. 그런데 많이는 못 먹겠더라고요. ^^ 이렇게 오늘은 벤또랑의 모둠타코랑을 소개해 드렸는데 추천은 못하겠네요. 근처에 벤또랑 없는 곳이 훨씬 많을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