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머리가 멍해요. 어제도 아니 오늘이구나 02시 넘어서 퇴근하고 포스트 작성해야 하는데 그냥 자고 일어나서 급하게 이 포스트 작성 중입니다. ㅜㅜ
어제는 어떤 점심 메뉴를 드셨나요? 저는 돈가스를 먹었어요. 작년 9월에 한번 포스트를 했었던 호천당의 점보세트랍니다.
점보세트의 구성은 수제 생돈가스 + 밥에 자루소바, 비빔소바, 우동 3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요. 작년에는 비빔소바를 선택했는데 맛이 별로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자루소바를 선택해서 주문한 점보세트예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돈가스의 고기는 최가돈까스보다 호천당의 고기가 저한테는 더 좋은 느낌이에요. 둘 다 두툼하기는 한데 호천당의 두께는 고기를 여러 겹 말아서 만들어진 두께이고 최가돈까스의 고기는 그냥 고기 자체가 두툼한 그래서 씹는 맛이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작년과는 다른 선택을 한 자루 소바 역시 만족스러웠어요. 저는 비빔소바보다는 자루소바를 추천합니다. 살얼음이 떠 있는 쯔유 국물도 시원하고 저는 제공된 와사비와 파, 간 무를 전부 넣었어요. 와사비의 톡 쏘는 자극적인 거 좋아합니다. 4명 중 3명이 자루소바를 선택했는데 한 명은 제공된 걸 전부 넣으니 머리가 띵할 정도라고 하는데 저를 포함한 2명은 딱 좋다는 느낌의 양이었어요.
요런 느낌이죠. 질 좋은 느낌(느낌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네요. 제가 고기 전문가도 아니고 ^^;)의 고기를 바삭하게 튀겨낸 돈가스와 괜찮은 수준의 자루소바를 선택한 호천당의 점보세트는 괜찮은 점심 메뉴예요. 좋다가 아닌 괜찮다 인 이유는 아무래도 가격이겠죠. ^^
점보세트의 가격이 9,900원 저의 직장인 점심 메뉴 최대 가격인 10,000원에서 아슬아슬하게 100원이 빠진 가격은 아무래도 부담스럽긴 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