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삼다옥이에요.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검색을 해 보니 작년 8월에 포스팅했더라고요. 7.900원에 간장불백 또는 고추장불백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거기에 볶음밥 무한리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성비는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곳이죠.
작년과 달라진 게 없는 삼다옥이네요. 정식명칭이 삼다옥 1947 인가 봐요. 다음지도에서 카카오맵으로 이름을 바꾼 카카오맵에서 확인을 해보니 삼다옥 1947 정자점으로 나옵니다.
정확한 위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62 젤존타워2 1층 101호이에요.
기본 반찬은 배추김치와 콩나물 무침 그리고 어묵볶음이 나오고 상추와 콩나물국 등의 반찬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지고 오면 된답니다. 볶음밥을 먹을 수 있지만, 불고기를 밥 없이 먹을 수는 없죠. 흰쌀밥과 함께 먹고 나서 볶음밥을 한 번 더 먹는데 무한리필이라고 해도 밥과 불고기까지 다 먹고 얼마나 많이 먹겠어요. 물론 우리는 볶음밥도 먹고 오긴 했지만요. ^^;
주문한 간장불백 3인분과 고추장불백 2인분이에요. 1인분 차이인데 높이 차이가 상당합니다. 1인분의 차이인지 쌓다가 고기가 무너진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어떻게 간장과 고추장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원래 이렇게 찍고 다 볶고 나서도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제가 간장 불고기를 볶다 보니 사진 찍는 것도 잊고 다 볶고 나서 바로 식사를 시작해서 다 볶은 맛있는 사진을 놓치고 말았네요. 뭐 제가 홍보 사진 찍는 것도 아니고 실제 점심 먹으면서 포스트를 위해 사진을 찍는 거지 그냥 넘어가자고요. (이런 무책임하면서 당당함은 뭔지.. ㅋ)
그렇게 간장 불고기를 중심으로 고추장 불고기도 먹어가면서 밥 한 공기를 다 비우고 나서 바로 볶음밥 재료를 담아왔어요.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셀프바에 가서 대접에 밥과 볶음밥 재료를 그리고 고추장을 담아와서 위 사진처럼 남아 있는 불고기와 함께 직접 볶아 주시면 된답니다.
이 볶음밥 역시 제 작품이에요. 센 불에 빠르게 볶아주고 보통 불에서 천천히 고르게 펼쳐 놓고 약한 불로 살짝 수분기를 날려주면 고슬고슬한 볶음밥을 먹을 수 있죠.
저는 그렇게 볶아요. ^^
어떻게 맛있게 볶아진 것 같나요? 1인분 7,900원의 가격으로 이 정도면 직장인 점심 메뉴로 합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