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과천 과학관 자주 갔었는데 언제부턴가 안 가게 되더라고요.
요 몇주 나들이를 하러 못 간 거 같아서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국립 과천 과학관으로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그런데 국립 과천 과학관 포스팅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네요.
국립 과천 과학관의 푸드코트만 포스팅을 했었어요.
국립과천과학관은 2008년 8월 7일 운영을 시작하였고
곤충생태관을 비롯하여 천체투영관, 기초과학관, 자연사관, 첨단기술관 등 다양한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어요.
주소는 경기도 과천시 상하벌로 110인데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서울대공원역 6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가실 수 있고
차로 가신다면 주차공간이 꽤 넓게 준비되어 있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주말에는 주차가 조금 힘들긴 한 편이에요. ^^
아~ 그리고 전시관 건물마다 입장료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는데
이날 우리 가족이 처음 방문한 곳은 곤충생태관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한 곳이에요.
아이들은 유치원 때 곤충 생태관으로 현장학습을 온 적이 있나 본데
저는 과천 과학관은 몇 번 왔지만, 곤충 생태관을 처음 들어가 봤어요.
곤충 생태관은 작은 아이가 가 보고 싶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건
미래의 먹거리라는 곤충으로 만든 음식들이에요.
전시만 되어 있고 판매는 안 한다고 안내판에 적혀 있더라고요.
곤충 생태관에는 어릴 때 방학 숙제로 볼 수 있었던 곤충 채집 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곤충 채집 도구들도 전시가 되어 있고
가장 많이 전시된 건 곤충 표본들이더라고요.
현미경을 통해서 곤충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기도 했고요.
실제 살아 있는 개미와 함께 땅속의 개미집을 볼 수도 있고
흔히 밀웜이라고 부르는 갈색저거리의 애벌레도 볼 수 있어요.
실제 드셔보신 분들은 많지 않을 거 같지만 식용곤충 밀웜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계시죠? ^^;;;
1층 한쪽에는 크지는 않지만, 온실이 있고 그 안에는 다양한 나비 등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아~ 그리고 한쪽에는 침이 없는 벌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요.
아빠인 제가 먼저 시범을 보였는데도 큰아이는 멀리 떨어져서 올 생각을 안 하고
작은 아이는 엄마의 도움으로 겨우 도전을 했는데 침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무서워하더라고요.
2층 기획 전시실에는 역시 곤충 표본이 전시되어 있고 곤충에 대한 만화가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저도 이날 절지동물의 튼튼한 외골격에 대한 내용을 읽고
튼튼해 보이기만 하는 외골격의 약점에 대해서도 알게 됐어요. ^^
아이들과 함께 가는 가족 나들이뿐만 아니라
연인들이 함께 데이트하러 오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한 번 방문 일정 잡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