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휴재(?)를 했네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전날 먹은 점심 메뉴를 포스팅하는 건데 제가 금요일에 회사를 쉬었거든요. 그렇지만 어제는 출근을 했고 점심을 먹었기에 오늘은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발행됩니다. ^^
한 달이 조금 안 됐네요. 지난달 처음 방문했던 가정식 덮밥을 파는 작은 식당 식미단에서 스테이크 덮밥을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는데요. 이번에는 사케동 (생연어 덮밥)을 먹었습니다.
식미단은 11시 30분에 식당을 열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휴식, 그리고 저녁 9시까지 운영을 하는 가정식 덮밥을 파는 작은 식당이래요. 일요일은 쉬는 날이고요.
지난 방문 때는 스테이크 덮밥을 먹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거든요.
그래서 사실 어제도 스테이크 덮밥을 먹고 싶었지만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연재하는 블로거로서 다른 메뉴들이 있는데 같은 메뉴를 선택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스테이크 덮밥이 아닌 다른 메뉴를 선택했어요. ㅜㅜ 그래서 고민 끝에 주문한 메뉴가 바로 사케동 (생연어 덮밥)이에요.
스테이크 덮밥과 구성은 동일한데 굳이 다른 점을 찾자면 스테이크 덮밥은 와사비만 나왔지만 사케동 (생연어 덮밥)은 와사비에 간장이 같이 나왔다는 점이네요.
사실 저는 연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다크서클에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있으면 그냥 먹는 편이긴 한데 이렇게 메인 요리로 주문을 해 본 건 처음인 거 같아요. (실은 스테이크 덮밥이 먹고 싶었어요. ㅜㅜ)
그런데 사케동 (생연어 덮밥) 비주얼이 이쁘네요. 생연어와 그 위에 양파 그리고 새싹과 빨간 단무지가 이뻐요. ㅋ
생연어 속에는 지난번 스테이크 덮밥과 같이 일본식 간장 (달고 짠맛)이 흩뿌려져 있어요. 메뉴판에 적혀 있는 대로 비비지 않고 밥만 간장에 비벼서 생연어와 양파 새싹을 반찬으로 같이 먹었어요. 연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나쁘지 않아요.
간장에 비벼진 밥은 달달하고 짭조름 하니 맛있고 생연어도 꽤 괜찮은 품질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단지 제가 연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