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간은 덥다 싶더니 어제 오전에는 너무 춥더라고요. 원래 가려던 곳은 왓츠피데였는데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보니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졌어요. 그래서 급하게 식당을 변경해서 왓츠피데 옆에 있는 소노야로 향했어요.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40 엠코헤리츠 2단지 B103호
소노야는 공영식품이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네요. 기소야, 신기소, 소노야 등 일식 음식을 판매하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요.
매장이 넓지는 않지만 복층 구조라 자리 여유가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2층으로 안내를 받았어요. 어제 소노야에서의 식사 인원은 총 5명.
꽤 많은 메뉴가 있었는데 1명을 제외한 4명은 치즈 냄비 돈가스를 주문했어요. "특별하게 맛을 낸 매콤한 맛의 치즈 별미 돈가스!!'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데 과연 어떤 별미를 보여 줄지 한번 보시죠~
8,500원짜리 치즈 냄비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매콤하게 보이는 국물에 돈가스는 보이지 않고 치즈와 버섯 우동이 보이네요. 밥 한 공기와 단무지 2조각의 조합, 단출합니다.
매콤한 맛! 치즈 냄비 돈가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빨간 국물에 하얀색의 치즈가 돋보이네요. 비주얼은 괜찮아 보이죠. ^^
주~~ 욱~~~ 늘어나는 모차렐라 치즈와 함께 국물을 한껏 머금어 촉촉해진 돈가스를 함께 먹고 나서 찬 바람 부는 날씨와 잘 어울리는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을 한 수저 떠서 입안에 넣으니 정말 메뉴 선택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맛은 흔한 체인점 음식이에요. 달고 짜고 매콤하더라고요.
맛집이라고까지 할 정도는 아니지만, 직장인 점심 메뉴로는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사실 단짠 + 매운맛 조합이면 맛없다고 할 수는 없는 거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