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소노야를 가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데 여직원들이 다른 곳 둘러보고 온다더니 쌀국수 먹자고 연락이 와서 식사 장소가 변경됐어요. 바로 사이공 핫팟(saigon HotPot)
내부는 넓지 않아요. 조금 작다 싶은데 정문 쪽에 베란다 새시처럼 꾸며서 자리를 만들어 놨더라고요. 저희는 모두 외부에 자리를 잡았어요.
메뉴가 많지는 않더라고요. 사이드 메뉴를 제외하면 쌀국수 세 종류, 볶음밥 2종류가 있어요. 여기서 저는 사이공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가격이 10,000원! 딱 마지노선인 가격이네요. ㅋ
이걸 반찬이라고 봐야겠죠? 양파랑 채를 썬 고추랑 레몬 작은 한 조각 그리고 무 피클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볶음밥에는 쌀국수 국물이 따로 나와요. 반찬으로 나온 양파랑 고추를 취향껏 넣어서 드셔도 좋겠죠. 그런데 저는 국물 많이 안 먹었어요. ㅋ
제가 주문한 사이공 볶음밥이 나왔어요. 무려 10,000원짜리 볶음밥인데 밥양이... 다른 사람이 시킨 볶음밥 하고 비교해도 유독 제 거만 양이 적더라고요. ㅜㅜ 이게 3명이 볶음밥을 시켰는데 볶음밥의 밥양이 다 달라요. 뭐 밥은 정확히 무게 재가면서 주는 건 아니겠지만 그냥 보기에도 차이가 날 정도... ㅠㅠ
맛은 평범합니다. 그리고 들어간 해산물들은 오징어는 그래도 괜찮은데 새우는 건새우를 물에 불린 거 같은 느낌이에요. ㅡㅡ 저는 별로더라고요. 가격이 싼 거도 아니고 맛이 있는 거도 아니었어요.
최근 새로운 곳에 도전한 점심 메뉴들이 영~ 아니네요. 내일은 그냥 갔던 곳 가려고요. ㅋㅋ
참! 요건 물 주전자인데 주전자가 제 취향이어서 밥 다 먹고 사진으로 담았어요. ㅋㅋㅋ 이 주전자 어때요? 저만 이쁜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