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에 이번 달 오픈한 신의주 찹쌀 순대 가게가 있어요. 지난 10일에는 순대국밥을 먹었었는데 여직원 두 명이 순대 곱창볶음을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먹어보려고 갔어요.
- 신의주 찹쌀 순대
- 방문일: 2019년 06월 26일
-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62
전에 저의 오래된 단골집 명진집을 포스팅하면서 회사 근처에 순대 곱창볶음 집이 없는 게 아쉽다고 한 적이 있는데 이제 먹을 수 있게 됐어요. ㅋㅋㅋ
메뉴판을 보니 순대 곱창볶음과 순대 곱창전골이 있네요. 지난번 왔을 때는 왜 인지를 못 했었는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그래서 어제는 순대 곱창볶음 2인분, 순대 곱창전골 2인분을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기본 반찬이 준비되었어요. 부추와 깍두기, 배추김치와 생양파 그리고 새우젓과 쌈장을 반찬 준비 끝!
순대 곱창전골이 먼저 나왔어요. 저는 순대 곱창전골보다는 순대 곱창볶음이 더 좋아서 순대 곱창볶음 4인분으로 먹고 싶었지만 두 개 주문해서 나눠 먹자는 의견도 있어서 결국 2인분씩 주문을 했어요. 순대 곱창전골은 약간 심심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제 점심 메뉴인 순대 곱창볶음 2인분이 나왔네요. 순대 곱창볶음 냄비가 특이하더라고요. 일반적으로 보던 프라이팬이 아닌 돌로 된 볶음 냄비(?)에 나왔어요. 무게도 상당하더라고요.
크~ 이 빛깔 보세요. 순대와 곱창이 각종 채소와 함께 매운 양념에 어우러져 있는 이 비주얼, 그냥 침이 고이는 비주얼이지 않나요?
게다가 서비스로 순대 한 접시와 공깃밥 두 공기를 서비스로 받았어요. 서비스도 최고!!!
여기 신의주 찹쌀 순대 마음에 무척 들더라고요. 서비스에 약한 담덕이랍니다. ㅋㅋㅋ
(이건 비밀인데요. 네 명이 소주 한 병까지 시켜서 반주도 했네요. ^^)
순대 곱창볶음이 마무리는 다들 아시죠? 밥까지 볶아서 먹어 줘야 "와~ 진짜 잘 먹었다" 하는 거죠. ^^ 순대 곱창전골 주문했던 두 명도 결국엔 순대 곱창볶음 쪽으로 그냥 돌아앉더군요. ㅋㅋㅋ
서비스받은 공깃밥 두 개가 모자라서 공깃밥 하나 추가했고 정말 마무리까지 깔끔하고 만족스러웠던 점심이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점심 메뉴로 순대 곱창볶음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런데 근처에 먹을 곳이 있나 모르겠네요.
(っ´ω`)ノ(╥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