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직장인 점심 메뉴는 여름에 잘 어울리는 열무국수예요.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찐만두까지.
명동할머니국수 분당정자점
방문일: 2019년 07월 29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92 파크프라자 제1층 제107호
명동할머니국수는 작년에 처음 정자동에 파견 왔을 때부터 한 번 가볼까 생각만 하던 곳이었는데 어제서야 처음으로 방문을 하게 됐네요. 식사 인원이 3명밖에 안 되고 날이 더워서인지 멀리 돌아다니기 싫다는 의견이 있어서 가까운 곳을 찾다가 방문하게 됐어요.
근처에 아무리 식당이 많아도 먹을 곳이 별로 없다고 느끼는 건 모든 직장인이 다 비슷한 거 같아요. 제가 요즘 그렇답니다. 갈 곳이 없고 먹을 만한 게 별로 없어요. ㅜㅜ 그래도 이렇게 새로운 곳이 아직 있다는 것에 고마워해야겠죠? 뭐 아무튼 그래서 방문한 명동 할머니 국수! 국숫집에 왔으니 국수를 먹어야 할 거 같은데 뜨거운 국물은 패스하고 계절 메뉴라고 적혀 있는 곳에서 찾은 메뉴가 시원한 열무국수예요. 그리고 국수만 먹으면 아쉬우니 찐만두 하나 추가!
반찬은 단무지와 배추김치 두 가지뿐인데 단무지가 특이하네요. 노란색이 아니에요. 하긴 원래 무는 흰색이니 하얀 단무지도 있는 게 당연하겠네요. 그래도 처음 보니까 순간 신기했어요. ^^
제가 주문한 열무국수가 나왔습니다. 일단 시원해 보여서 좋아요. 살얼음이 푸짐하게 덮여 있고 그 위로 오이와 깨 달걀까지 보기에도 이쁘고요.
조금 아쉽다면 왜 TV에서 보면 파스타 집 같은 곳은 손님한테 나가기 전에 그릇 주변을 닦아서 주잖아요. 소스 튄 거 제거 목적으로 명동 할머니 국수도 그런 좋은 건 도입을 하면 어떨까 싶네요. 보기 좋은 게 먹기도 좋다는 데 주변에 뻘건 김칫국물이 튀어 있으니까 일단 사진 찍기에는 안 좋더라고요. ^^;
그리고 혹시라도 배고프면 안 되니까 주문한 찐만두! 3,000원에 8개. 그럭저럭
열무국수는 골고루 비벼서 면이랑 국물을 시원하게 마시듯이 후루룩. 맛은 그럭저럭
우와~ 대박 맛집이라고 추천할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가격이 나름 저렴해서 가성비 면에서 괜찮은 거 같아요. 요즘같이 꿉꿉한 날씨에 시원한 열무국수 나쁘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