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꽃게 철이라고 하네요.
꽃게는 암꽃게와 수꽃게 철이 다른데요.
암꽃게는 4~6월이 수꽃게는 9~11월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어제 퇴근을 하는데 아내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하람이가 게는 신비롭대"
"다른 차원의 음식이래"
제가 퇴근이 늦다 보니 아내와 아이들이 먼저 꽃게찜을 먹고 나서 큰아들이 꽃게의 맛을 위와 같이 표현한 거죠. ^^
이건 아내가 저만을 위해 따로 찐 꽃게들인데요.
양이 많죠. ^^
예전 같으면 충분히 다 먹었겠지만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저녁을 아예 안 먹고 있다 보니 조금 남기긴 했어요.
아예 안 먹는 게 가장 좋겠지만 눈앞에 있는 꽃게찜을 두고 참을 수 있다면 지금 이렇게 살 빼고 있을 이유가 없겠죠. ㅋㅋㅋ
게 한 마리를 벌려봤습니다.
나름 실하죠.
내장도 꽤 있고요.
큰아들의 표정이 상상됩니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면 본인도 모르게 입가에 번지는 미소와 함께 짓는 특유의 표정이 있거든요. ^^
살도 푸짐하게 차 있는 제철 꽃게.
밖에서 먹으면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이렇게 집에서 해 먹으니 좋네요.
여러분도 제철인 수꽃게 한 번 드셔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