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10살 큰아들이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겪었던 일이다.
모르는 할머니들이 아이를 붙잡고 교회 오라면서 하나님 안 믿으면 지옥 간다고 했다는데 이 일에 당연히(?) 우리 아들은 충격을 먹었고 엄마에게 이렇게 말했단다.
"하나님은 엄청 나쁜 거 같아"
"어떻게 교회 안 간다고 지옥에 보내?"
이게 당연한 반응 아닌가?
나쁜 생각을 하고 나쁜 일을 하면 지옥을 가는 게 아니고 교회를 안 가면 지옥을 간다니?
이게 납득이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추워서 뛰어가는 애를 붙잡고 이런 거나 주면서 이해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아이가 하나님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이런 홍보 방식을 도대체 왜 계속하는 건지 나는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물론 모든 교회가 다 이러는 건 아닐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제발 교회들 자성 노력을 하자.
안 좋은 이야기 너무 많이 나오는 거 본인들도 알고 있지 않을까?
이게 사람을 구원하는 종교인지 돈과 권력을 얻으려는 사립 단체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