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약 2년 만에 중학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친구들이라고 했지만 2명이에요. 이렇게 남자 세 명이 범계를 돌아다녔는데 한 놈이 방금 햄버거를 먹고 왔는데도 계속 배가 고프다고 투덜거려서 간식으로 호떡을 먹었는데 이게 길거리에서 파는 호떡이 아닌 프랜차이즈인 거 같네요.
서울호떡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17번 길 25 (우) 14072
범계를 왔다 갔다 하면서 뭐 놀 걸리 없나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요. 호떡의 종류는 총 4가지.
서울호떡, 사랑호떡, 쑥호떡, 치즈호떡
가장 기본인 서울호떡의 가격이 1,500원 부터인데 주문은 키오스크로 합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 시 포장과, 컵을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 저는 밖에서 먹으려고 포장이라고 했는데 바로 드시려면 컵을 선택해야 해요. 저는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플라스틱 용기에 서울호떡 3개가 담기는 걸 보고 아~ 저희 바로 먹을 거라고 했더니 다시 컵에 담아주셨거든요.
앞에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만드는 걸 보다가 분홍색 하트로 호떡을 만드는 걸 보고 '아~ 이게 사랑 호떡이구나'라는 생각에 사진 찍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바로 한 장 찍어 봤습니다. 포스팅하려고 검색을 좀 해 보니 서울에만 몇 개 지점이 있고 서울 아닌 곳은 유일하게 범계점뿐인 거 같네요. 그런데 서울호떡 사이트도 없고 그냥 다른 블로그 리뷰나 인스타그램이 전부예요.
손님이 많아서 한 5분 이상 기다린 거 같아요. 그렇게 받아 든 서울호떡입니다. 2개의 종이컵에 반을 접어서 담아 주었답니다. 맛은 그냥 길거리표 씨앗호떡과 비슷합니다. 달곰한 설탕과 함께 안에 씨앗이 들어 있어요.
요즘은 길거리 음식들이 많이 보이지 않아서 아쉬운데 근처 사시는 분들은 호떡 먹고 싶을 때 찾아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장점이 있을 거 같아요. 그런데 노점이 아니라서 어쩔 수 없는 걸까요? 가격은 아주 아쉬워요. 우리 동네 일주일 한 번 찾아오는 트럭에서 파는 호떡과 가격 차이가 많이 나요. 최근에 가격이 올랐고 씨앗 호떡이 아닌 일반 호떡이지만 3개에 2,500원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