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마약빵을 판다면서요. 삼송빵집 빵을 먹어 봤어요.

 

작년 10월 Chatterer님의 [평촌] 옥수수마약빵이 먹고 싶을 땐 평촌 롯데 백화점 포스트를 보고 기억하고 있다가 평촌 가면 한 번 먹어봐야겠다.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다가 지난 1월 평촌 롯데 백화점을 가게 돼서 잊지 않고 찾아가 봤습니다.

 

롯데 백화점 평촌점 지하에 자리를 잡고 있는 삼송빵집입니다. 빵 냄새가 너무 좋더라고요.

 

통옥수수빵, 호두 단팥빵, 먹물 통옥수수빵 등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개별로 종이봉투에 담겨서 포장되어 있는데 깔끔해 보이고 좋더라고요. 그 밖에 쑥떡이랑 찹쌀떡, 앙금빵 등 제가 좋아하는 빵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어요.

 

아내와 아이들도 먹고 싶은 빵을 몇 개 골라 담고 집으로 출발, 몇 개 안 골랐는데도 가격이 상당합니다. 요즘 빵값도 너무 비싸요.

 

집에 도착해서 사 온 빵들을 펼쳐 놓고 인증 사진 찰칵,  오븐에 구운 고로케, 쑥떡, 찹쌀떡, 통옥수수빵과 호두 단팥빵까지 골고루 담아 왔네요.

 

호두 단팥빵은 뭐 따로 할 말 있나요? 단팥빵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단팥빵은 빵의 기본이죠. 부드러운 빵 속에 달달한 단팥이 푸짐하게 들어 있고 호두 알갱이가 씹히는 그 맛은 꽤 만족스러웠어요. ^^

 

그리고 오븐에 구운 고로케는 음~ 그냥 사람들이 다 아는 그 고로케 맛이에요. 삼송빵집만의 고로케 맛이라는 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옥수수마약빵이라고 불린다는 주인공(?) 통옥수수빵입니다. 아~ 이건 별미네요. 달콤한 크림치즈와 옥수수 알갱이가 씹히는 그 식감이 너무 좋던데요. 물론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는 음식이란 없나 봐요. 저와 아이들은 모두 맛있게 먹었는데 아내는 별로라고 하더라고요. 마약도 사람에 따라 다른 거였어요. 하지만 저는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호두 단팥빵과 통옥수수빵으로 더 사 와야겠어요. ^^

이제 설 연휴의 시작인데 맛난 설음식과 함께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