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저는 크리스마스 하루 동안 집에만 있었네요. 아이들이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로 마인크래프트 블록을 받았는데 이걸 조립해야 한다며 안 나가겠다고 하는 바람에 결국 집에만 있었어요. ㅜㅜ 여러분들의 크리스마스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다른 날과 같았나요? 아니면 크리스마스답게 뭔가 색다른 하루였나요? ^^
크리스마스는 이제 지났고 다시 평일이 왔으니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발행되어야겠죠. 지금 시작합니다. ^^
고쿠텐
방문일: 2019년 12월 24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로 13 월드비터 1층 103호 (우) 13558
고쿠텐에서 점심을 먹으려면 대부분 잠시라도 기다리게 되네요. 자리가 있어서 한 번에 들어간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인원이 적으면 모르겠지만 우리 일행은 적으면 5명 많으면 8명 정도 되다 보니 대부분 기다릴 때가 많은 거 같아요. ^^
기본 반찬은 두 가지. 단무지와 고추 장아찌입니다. 아무래도 튀김 덮밥이다 보니 이 반찬들이 아주 적절한 구성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느끼함이 강하지는 않아요. 일본식 튀김의 장점이 느끼함이 덜 하다는 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좌석은 요리하는 곳을 둘러싸고 있는 바가 있고 일반 테이블도 있는데 저는 이날 처음으로 바에 앉아서 먹게 됐네요. 식사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어요. 크게 3가지의 메뉴가 튀김 구성에 따라 나누어져 있고 로우텐동이라고 해서 기본인 고쿠텐동에서 새우 하나가 적고 오징어가 없는 구성으로 있더라고요. 전에는 못 봤던 메뉴 같은데 양이 적은 분들을 위해서 새로 구성한 거 같아요.
저는 당연히 고쿠텐동을 주문했습니다.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위해서는 같은 식당을 오더라도 올 때마다 가급적 다른 메뉴를 선택해야 하지만 다른 메뉴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요. ㅜㅜ 고쿠텐동 가격이 10,000원이라 딱 커트라인에 걸리는 가격입니다. ㅋ
밥 위에 이렇게 다양한 튀김들이 얹어져 있고 뚜껑으로 튀김을 받쳐주는 형태로 나와요. 고쿠텐동의 튀김은 새우 2, 오징어, 버섯, 가지, 단호박, 꽈리고추, 김 튀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튀김을 뒤에 받혀 있던 뚜껑에 모두 덜어내면 이렇게 온천 계란이라고 부르는 반숙 달걀이 밥 위에 소스와 함께 얹어져 있어요. 이걸 골고루 비벼서 먹어주면 되겠죠?
뚜껑에 얹어 놓은 튀김들입니다. 밥과 함께 반찬처럼 먹으면 되는데 저는 김 튀김을 애피타이저처럼 먼저 먹고 나서 본격적인 식사를 하는 편이에요. 고쿠텐의 튀김들은 느끼함은 적고 바삭함이 훌륭한 괜찮은 튀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젓가락을 이용해서 달걀을 톡 터트린 후 사악 갈라주면 이렇게 노른자가 죽~ 하고 흘러내리면서 밥 위를 덮어주죠. 그럼 이걸 숟가락이 아닌 젓가락으로 골고루 비벼 준답니다.
그럼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색의 간장 달걀밥이 완성! 이게 밥만 먹어도 맛있는데 바삭함 튀김 하고 함께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 그리고 단무지랑 고추 장아찌까지 중간에 같이 먹어주면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랍니다.
검색을 해 보면 지점이 정자랑 서현, 용인, 안양 이렇게 4군데만 있는 거 같던데 근처에 계신 분들은 한 번 드셔 보시는 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