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한 주가 지나고 2주 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새해 복들은 많이 받으셨죠? 저는 어제 복을 먹고 왔는데요. 바로 복진면 복 칼국수에서 복요리를 즐기고 왔답니다. ^^
복진면 의왕본점
방문일: 2020년 01월 05일
위치: 경기 의왕시 독정이길 28 (우) 16011
어제 작은할머니 생신이라 다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인데요. 우리 가족은 처음 가 본 곳이었어요. 주차장 들어오는 길이 하나인데 콩지팥찌라는 죽집을 지나서 오게 되어 있어요. 아무 생각 없이 주차를 하게 되면 죽집에 주차하게 되더라고요. 차를 가지고 오실 때 신경을 쓰셔야 할 거 같습니다. 콩지팥찌라는 곳도 유명한 거 같아요. 손님들이 많아 보였어요.
새로운 식당에 왔으니 메뉴판부터 보고 가실게요.
세트 메뉴를 많이 드시는 거 같은데 우리는 복지리와 복 찹쌀 칼국수, 얼큰 복 칼국수, 복 튀김, 복 껍질 무침까지 종류별로 주문을 해서 나눠 달라고 요청을 했어요.
그래서 나온 첫 번째 메뉴가 복 껍질 무침이랍니다. 25,000원의 가격으로 반으로 나눈 양이에요. 시원한 오이의 맛과 함께 초무침의 맛으로 버무려져 있는 복 껍질이 젤리 같은 식감으로 먹는 맛이 있더라고요. 우리 아이들도 잘 먹었고요. ^^
그리고 반찬들이 나왔는데 배추김치랑 인삼 무침, 꼬막무침도 나오고 묵도 나왔는데 반찬들도 다 정갈하고 맛있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이 명태껍질이 아주 별미였어요. 무료로 추가도 가능하니까 많이 드시고 오면 좋을 거 같아요.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
복 찹쌀 칼국수(10,000원)도 나왔는데요. 제가 주문을 한 게 아니라서 이게 몇 인 분인지 모르겠네요. ^^; 칼국수가 나오면 불을 켜고
테이블에 있는 모래시계를 뒤집어 달라고 하시는데 한 바퀴 반을 돌린 후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모래시계를 보자마자 우리 아이들은 이미 이 모래시계가 몇 분짜리인지 테스트를 했는데 한 바퀴가 약 3분 정도니 4분 30초 정도 끓인 후 먹는 게 되겠습니다.
복 찹쌀 칼국수가 끓는 동안 나온 음식은 복 튀김 (대)인데요. 위 사진에 보이는 양이 전부는 아니고 3 접시로 나눈 양이랍니다. 속에 있는 복어살의 식감이 다른 생선과는 확실히 달라요. 저는 이번에 복요리 세 번째인데 확실히 복어만의 맛이나 식감이 있는 거 같아요. ^^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먹다 보니 어느덧 복 찹쌀 칼국수가 먹을 때가 됐네요. 저 안에 든 복어도 꽤 있더라고요.
참! 한 가지를 빼먹을 뻔했네요. 바로 복지리.
복어 맑은 탕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복 찹쌀 칼국수처럼 큰 그릇에 하나가 나오고 저 그릇 바닥에 약간의 양념장이 들어 있는데 그 위에 복지리를 덜어서 먹는 방식이더라고요. 복 찹쌀 칼국수랑 비교하면 복어의 양이 조금 더 많이 들어 있고 국물의 맛에서 차이가 나는데 아~ 이건 직접 드셔보셔야 이해가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