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시작되고 두 번째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도 새로운 식당을 갔습니다. 바로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포앤분짜인데요. 이전에 정자동 불고기 막국수가 있던 위치인데 쌀국수 체인점으로 바뀌었네요.
Pho & 분짜 (포앤분짜) 정자점
방문일: 2020년 01월 07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10 동양정자파라곤 지하 1층 지하 103호 (우) 13555
이번에 새로 생긴 건 아니고 작년 말에 오픈한 건 알고 있었는데 해를 넘기고서 방문을 했네요.
가격대는 꽤 높아요. 제 점심 가격 기준인 10,000원 이하에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양지차돌 쌀국수 S가 8,500원이고 L은 10,500원으로 500원이 초과네요. 아~ 그리고 오늘의 메뉴라는 게 있는데 어제는 오리엔탈 볶음밥이 오늘의 메뉴로 메뉴판에 있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식사 인원 중 4명은 오리엔탈 볶음밥을 저 포함 2명은 양지차돌 쌀국수 L을 주문했어요.
쌀국수를 주문한 경우 기본 반찬은 이렇게 나오고 오리엔탈 볶음밥을 주문하면 양파랑 단무지만 나오네요.
양지차돌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그릇 진짜 크다.' 였어요. 이렇게 보면 느낌이 별로 없으시죠?
이렇게 보시면 우측에 있는 컵이 중국집 가면 볼 수 있는 찻잔 크기거든요.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의 그릇이긴 하지만 높이가 상당히 큽니다. 저는 이런 그릇 처음 봤어요. ^^
음식에 대한 전문지식이라고는 전혀 없는 제가 먹은 포앤분짜의 양지차돌 쌀국수는 국물은 맛있어요. 시원하기도 하고 저랑 같이 쌀국수를 드신 분의 평도 국물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해장하려고 쌀국수 드신 건데 해장되는 느낌이라고 ^^; 그런데 고기양은 가격에 비해 푸짐하다는 느낌은 없네요.
그리고 저는 면이 저는 조금 별로더라고요. 일단 면이 제대로 안 삶아졌어요. 어떤 부분은 너무 푹, 끝부분은 약간 덜 이런 느낌이라서 쌀국수 면이 이런 건 처음 봤거든요. 체인점이라 포앤분짜의 쌀국수가 다 이런 건 아니고 지점마다 차이가 있을 거 같은데 아무튼 면이 별로더라고요.
정자동에서는 미분당이나 미스 사이공, 사이공핫팟 등 쌀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아요. (지금 보니 진짜 많네요. ^^;) 그래서인지 포앤분짜만의 장점은 별로 없는 거 같아요.
뭐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아니라면 모르겠는데 직장인 점심 기준으로 봤을 때는 아~ L이 아닌 S를 시킨다면 좋을 거 같아요. L은 양이 진짜 많더라고요. S라면 양도 가격도 괜찮을 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