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자동에서 점심으로 초밥을 먹을 때는 맛있는 초밥집을 찾았었어요. 모둠 초밥이 만원에 10ps에 우동이나 냉메밀을 먹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10,000원에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하나 더 있더라고요. 바로 스시요코우에요.
스시요코우
방문일: 2020년 01월 15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77 (우) 13557
카카오맵으로 검색을 해 보니 같은 이름의 가게가 분당구에 하나 제주도에 하나가 검색되네요. 체인점은 아닌 걸까요? 뭐 어쨌든 처음 가본 스시요코우는 어떤지 한 번 보여드릴게요.
내부는 위와 같은 구조예요. 우리 일행이 앉은자리는 오픈 주방 정면인데요, 주방 업무를 하시는 분이 한 분뿐이라서 그런 걸까요?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조금 걸리더라고요.
기본 반찬은 두 가지입니다. 자리에 마련되어 있고 손님이 직접 덜어 먹는 방식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이죠.
식전 음식으로 샐러드와 죽을 주시는데 이 죽이 특별한 맛이 없고 밍밍하긴 한데 딱 식전 음식으로 좋다는 생각이에요. 본 음식을 먹기 전 속을 달래준다고 할까요? 샐러드보다 이 죽이 저는 좋았답니다. ^^
죽을 다 먹고 기다렸다는 생각이 들 때쯤 본 음식인 초밥이 나왔어요. 초밥은 총 9ps. 맛있는 초밥집보다는 하나 적긴 한데 죽이랑 뒤에 보여 드릴 새우튀김이 하나 더 나오니까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초밥도 괜찮았어요. 초밥에 얹어진 회의 크기도 괜찮고 두께는 두툼하더라고요. 씹는 맛이 아주 제대로 느껴지는 활어회 초밥이었어요. 그리고 달걀 초밥. 어~ 이거 맛있던데요. 전 달걀 초밥에 대해 별생각이 없는 편인데 처음으로 '어 내가 먹은 달걀 초밥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원 초밥에 포한된 우동은 뭐 특별할 건 없고 그냥 초밥 먹으면서 먹을 수 있는 국물 요리 정도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아무래도 겨울이다 보니 소바보다는 우동이 끌리더라고요. 이날 점심 일행 5명은 모두 우동을 선택했답니다.
그리고 새우튀김 하나, 초밥이 9ps인 대신일까요? 새우튀김이 하나 나오더라고요. 대하급의 커다란 새우는 아니지만 저는 좋더라고요. 튀김은 진리니까요. ㅋㅋㅋ
이렇게 만원에 샐러드, 죽, 초밥 9ps, 우동 or 소바에 새우튀김까지 즐길 수 있는 스시요코우. 정자동에서 점심에 초밥을 먹을 만한 곳이 하나 더 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