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벌써 설 연휴의 마지막이네요.
뭐 딱히 뭔가 한 건 없는데 그래도 연휴의 마지막은 내일 출근을 해야 한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우울해지는 거 같은... ㅜㅜ
하지만 우울해한다고 뭐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그냥 연휴의 마지막을 재미있게 보내던가 내일을 위해 푹 쉬는 게 좋은 방법이겠죠? ^^
어떻게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전 이번 설에 꼬치전을 제가 부쳤어요.
뭐 꼬치전에 특별한 재료가 들어 있지는 않네요.
심플하죠.
햄이랑 버섯, 게맛살이랑 단무지를 이쑤시개에 나란히 나란히 꽂아줍니다.
모든 재료를 다 꽂은 후에 아내가 재료를 밀가루에 묻히는 동안
저는 달걀을 열심히 풀어주고 있었죠.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열심히 달걀을 풀어주었죠.
그리고 뭐 있나요?
그냥 밀가루 묻힌 꼬치를 달걀물에 푹 담갔다가 프라이팬에 치이익~
앞으로 한 번 치이익~
뒤로 한 번 치이익~
그렇게 부친 꼬치전들은 기름종이를 깔아놓은 쟁반(?) 구멍 접시(?)에 차곡차곡 쌓아둡니다.
부치면서 잘 구워졌는지 맛도 보고 아이들도 놀다가 와서 한 번씩 먹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계속 부치는 거죠.
부치고 또 부치고 또 부치다 보면 밀가루 묻힌 꼬치들이 사라져 간답니다.
그렇게 모든 꼬치를 다 부치고 남은 달걀물은 그대로 프라이팬에 부어서 스크램블 에그를 해 줍니다.
뭐 별 의미는 없어요. 달걀말이 하려다가 실패해서 그냥 잘게 잘라 버렸어요. ㅋㅋㅋ
그럼 맛있는 설 음식 드시고 설 연휴의 마지막 편안하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