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김삿갓 숯불구이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맛찬들왕소금구이집이 올해부터 점심 장사를 안 해서 대안이 될 만한 곳을 찾은 곳이 바로 김삿갓 숯불구이인데요. 제육쌈밥정식의 경우는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나름 점심 식사하기에는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곳인데 이번에는 제육쌈밥정식이 아닌 다른 메뉴를 주문해 봤습니다.
김삿갓 숯불구이
방문일:2020년 02월 11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9-15 (우) 13558
점심 특선이 아닌 점심 단품 식사류에 있는 메뉴 중 갈비탕을 주문해 봤는데요. 제가 기준으로 삼는 점식 가격 10,000원이 조금 넘는 11,000원이네요. 평상시라면 주문하지 않을 가격의 메뉴지만 이날은 얻어먹는 개념(?)이라서 주문을 할 수 있었어요. ^^;
갈비탕을 시켜도 반찬은 제육쌈밥정식과 비슷하게 나오는 거 같네요. 버섯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총각김치도 있습니다. 저는 여기 총각김치 맛있더라고요. ^^
그리고 달걀 프라이와 함께 갈비탕 입장! 갈빗대의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네요. 그래서 푸짐한 듯 허전한듯한 느낌의 갈비탕이에요. 버섯도 팽이버섯 하나만 중앙에 딱 놓여 있고요. 정자동에서 갈비탕을 먹어 본 곳 중 가감정육식당의 갈비탕과 한소헌의 특대 갈비탕과 비교하면 음~ 추천하기는 어려운 갈비탕이었어요.
갈빗대의 개수는 총 4개가 들었는데 크기는 작은 편이고 가격이 11,000원이라는 걸 생각하면 가성비가 많이 부족해 보이는 거 같네요. 물론 사용한 고기 자체가 다를 수는 있는데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먹어보고 고기의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닌데 제가 느끼기에는 이런 차이가 느껴지네요. 가성비 면에서 보면 조금 더 걷더라도 가감정육식당의 갈비탕을 먹으러 갈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