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카레공방에 다녀왔었는데요.
이날 주문할 때는 몰랐는데 카레공방에 신 메뉴가 있었어요.
바로 굴튀김카레.
살짝 언급을 했었는데 굴튀김카레 궁금하다는 댓글이 많아서 다음에 가게 되면 무조건 굴튀김카레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꽤 늦게 방문을 하게 됐네요. ^^
오랜만에 카레공방 가게 외관도 찍어 봤는데 왠지 느낌이 좋아서 살짝 색 보정도 해 봤어요. 괜찮나요? ^^
위에서 언급했듯이 어제 제 점심 메뉴는 굴튀김카레.
이거 하나만 보고 돌격! 앞으로~ 했습니다. ^^
가격이 꽤 있네요. 8,300원.
저는 생굴은 아예 먹지를 않아요.
하지만 굴 국밥이나 굴전 같은 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굴튀김이 제 입에 안 맞을까 봐 보험 개념으로 소시지 토핑 하나 추가했습니다.
굴튀김은 3개가 들어 있어요.
굴이 비싼 식재료라는 건 대충(?) 알고 있지만 굴튀김 3개 들어갔는데 8,300원이라 조금 비싼 감이 있긴 합니다.
카레공방이 카레는 모두 같은 구성이에요.
한쪽에 일본식 카레가 그리고 밥과 함께 샐러드가 타원형 그릇에 들어가고 그 위에 메뉴에 따라 튀김 종류가 토핑 되는 카레인데요.
카레는 보통맛과 매운맛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고 카레와 밥은 무한 리필이 가능합니다.
그럼 주인공인 굴튀김을 살펴볼게요.
딱 반으로 갈라 보려고 했는데 잘 안 잘리더라고요.
그냥 굴을 통째로 튀김옷을 입혀서 제대로 튀겨놓았는데 음~
굴 향도 나고 나쁘진 않아요. 나쁘진 않은데 뭔가 굴전 같은 맛을 상상했는데 그러지 않더라고요.
튀김옷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고 굴의 식감도 전혀...
기대치가 높았던 건지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
카레공방에서 공방카레를 제외하고 모든 메뉴를 다 먹어 본 거 같은데 신메뉴인 굴튀김카레는 제 취향은 아니네요.
아무래도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에서의 제 평가는 음식 자체의 맛만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고 가성비도 함께 따져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굴튀김카레를 굳이... ^^;;;
카레공방의 매운맛 카레는 제 기준에서 아주 만족스럽고 적어도 제가 정자동에서 먹어 본 카레 중 최고인 건 여전하지만 다음에는 그냥 기존 메뉴에 원하는 토핑 추가해서 먹도록 하겠습니다.
굳이 튀김이 아니라 차라리 굴전처럼 해서 얹어 주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는 메뉴였어요.
그럼 댓글로 궁금해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여기서 끝.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