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 전에 같은 회사에서 일했던 동료에게 오랜만에 카톡이 왔습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보냈더라고요. 저는 음력 생일을 지내는데 페이스북에는 생일에 음력 입력이 안 돼서 생일 입력을 할 당시의 양력으로 그냥 적어놨는데 그게 잘 못 전달이 된 거죠.
덕분에 오랜만에 카톡으로나마 대화도 하고 장난도 치고 진짜 생일 때 또 보내달라고 했다가 욕먹었어요. ㅋㅋㅋ
전 카톡으로 매장 가서 교환하는 기프티콘만 선물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배달 가능한 제품도 있다는 거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생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배송시키려고 했는데 배송지 입력기한이 정해져 있어서 결국 생일도 아닌데 배송받아서 먹어봤네요.
아이스크림이라서 녹을까 봐 걱정을 조금 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네요. 아내가 받았는데 드라이아이스가 그대로고 아예 얼은 채로 왔다고 하더라고요. 제품 설명 페이지에도 보니까 충분히 해동 후 섭취 바란다고 적혀 있을 정도였어요. {*≧∀≦}
하겐다즈의 아이스크림케이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 관리 인증인 해썹 인증까지 받았네요. 이런 인증 제도가 얼마나 잘 관리가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받아서 나쁠 건 없죠. (*´▽`*)
개봉 박두. 그동안 아이스크림 케이크 하면 배스킨라빈스 것만 먹어봤는데 하겐다즈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했어요.
오~ 일단 첫인상은 확실히 고급스럽네요. 저 위에 뿌려져 있는 금가루 보이시나요? 아이들은 먹을 때는 모르고 있다가 지금 포스팅하면서 설명해 줬더니 아니 그걸 왜 안 팔고 먹었냐며 흥분하고 있네요. 맛있게 먹어놓고 말이죠. 。^‿^。
금가루 밑에 크림 그 밑에 아이스크림이 있고 그 아이스크림을 초콜릿으로 감싸고 있는 형태네요. 저 감싸고 있는 초콜릿은 벨지안 초콜릿이라고 하네요.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1956년에 설립된 "The Belgian Chocolate Group"이라고 하는 벨기에의 초콜릿 회사에서 만든 브랜드라고 합니다. 진하고 달고 아주 제대로 된 초콜릿이었어요.
겉에만 있는 게 아니고 바닐라 아이스크림 속에도 벨지안 초콜릿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2층 구조로 되어 있더라고요. 늘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케이크만 먹어본 저로서는 하겐다즈의 아이스크림 케이크인 리얼블랑은 확실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가볍고 상쾌한 느낌이라면 하겐다즈는 무겁고 진한 느낌의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참! 그리고 아이스크림케이크 드실 때 꼭 20분 정도 해동시키고 드세요. 우리 가족은 급한 마음에 힘으로 부셔가면서 먹었는데 정말 딱딱해서 먹기가 좀 힘들었거든요. (´ε`;)
진짜 제 생일 때 하겐다즈의 다른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한 번 먹어보고 싶어 졌는데 그때 먹게 되면 꼭 해동시켜서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먹어보고 다시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