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덕이의 탐방일지를 꾸준히 찾아주신 분들은 아실 거 같은데요.
제가 6월 초 일주일간 휴가를 가졌는데요.
휴가라고 해도 코로나19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그냥 집에 있으면서 동네 산책 다니는 게 전부였던 휴가였죠.
산책 이야기도 포스팅한 적이 있었고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간단하게 사진으로 몇 가지 일상 이야기를 해 보려고요.
( -_・)
[2020년 초딩들의 일상 패션]
코로나19 때문에 여러 가지가 변했죠.
그중 하나가 바로 저 초등학생들의 마스크 끈.
왜 예전에는 안경 쓰는 사람들이 안경 떨어트리지 말라고 안경에 끈을 연결해서 쓰는 경우가 많았어요.
요즘에는 많이 아니 거의 안 쓰는데 저 끈을 학교 등교할 때 꼭 마스크를 써야 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나눠줘서 마스크에 걸도록 하더라고요.
저런 건 참 말을 잘 들어요.
학교에서는 걸고 아빠 엄마랑 같이 다닐 때는 안 해도 된다고 했는데 착실히 하고 다니네요.
그리고 휴대폰 넣고 다니는 가방과 자전거도 필수.
요즘 초등학생들은 저러고 다니네요.
혹시 우리 아이들만 이러고 다니나요? ^^
[산책길 송충이(?)]
[송충이(?) 짝짓기]
얘들은 이름이 뭘까요?
송충이 맞나요?
이 더운 날 길 한복판에서 이러고 싶을까요?
여기가 원래는 다 논밭이었는데 아파트 단지가 들어오면서 얘들 입장에서 보면 자기들이 살던 땅에 사람들이 아스팔트를 깐 거니 뭐라고 하기 그렇지만···
"미안하지만 그래도 아직 주변에 논밭이나 흙길 많은데 그런 곳에서 하면 안 되겠니?"
(〃 ̄ω ̄〃ゞ
[오랜만에 보는 나팔꽃. 이 아닌 처음 알게 된 메꽃]
꽃들은 다 이쁘죠.
나팔꽃은 메꽃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서 주변의 물체에 지지하여 자라는 덩굴식물로 기원지는 인도라고 위키백과가 알려주네요.
관상용으로도 재배하지만 씨는 약용하기도 한대요.
꽃말은 허무한 사랑.
댓글로 kangdante님이 알려주셨는데요.
나팔꽃이 아닌 메꽃이라고 합니다.
메꽃은 나팔꽃과 같은 메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래요.
역시 위키백과에서 찾아 봤네요.
메꽃의 꽃말은 깊숙이 들어가다.
[나팔 메꽃을 나팔꽃답게]
위에서 나팔꽃의 용도에 대해서 적었지만 또 다른 용도가 있죠.
나팔꽃을 나팔처럼 불 수 있다는 거 아시나요?
전 몰랐는데 아내가 가람이한테 이렇게 알려주니까 나팔꽃 볼 때마다 아이가 하고 싶어 하네요.
이날도 나팔꽃을 보더니 불고 싶다고 해서 나팔꽃을 따서 잎을 말고 저렇게 입으로 불면
뿍~ 하고 터지는 나팔 소리가 난답니다.
♪♪♪ ヽ(・ˇ∀ˇ・ゞ)
[아름다운 저녁노을]
이렇게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커다란 나무 사이로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바라보면서 이런 날 바라보는 저녁노을은 참 아름답죠.
기분도 좋고요.
야근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할 때 보는 저녁노을과는 느낌이 많이 달라요.
늘 이런 행복한 기분을 느끼며 살고 싶네요.
이번 포스트의 마지막은 많이 오랜 된 노래지만 전영록씨의 저녁놀과 함께!
적어도 오늘 보시는 저녁노을은 아름답게 행복하게 느껴지는 하루가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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