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동생과 생일이 비슷하게 겹쳐서 주말에 본가에 다녀왔어요.
동생이 강원도에 거주 중인데 주말에 올라와서 본가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거로 생일을 함께 지냈답니다.
그렇게 주말을 나름 알차게 보내고 다시 시작된 월요일.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간단(?) 한 칼국수를 소개할게요.
강남교자 구로 디지털 점은 타마다이닝라운지 푸드코트 내에 있는 곳이에요.
지난 금요일 혼밥 장소로 새로운 곳을 간 건 아니고 또 타마다이닝라운지에서 해결을 했답니다.
그냥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강남교자에서 칼국수를 주문했어요.
단출한 구성의 1인 한 상입니다.
강남교자의 김치는 맛있죠.
이게 맛있게 익은 배추김치가 아니라 갓 만든 김치와 익은 김치의 중간쯤?
어떻게 보면 애매한 기준의 김치인데 칼국수와 함께 먹기에 잘 어울리는 김치라는 생각이에요.
이번 칼국수 사진들은 김 때문에 전체적으로 뿌연 느낌의 사진들이네요.
요게 또 나름 괜찮은 거 같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만두가 아닌 조금 특이한 만두가 세 개 들어 있어요.
만두 속은 작은 원형으로 그리고 만두피는 상대적으로 커서 만두 속 부분만 두툼하고 나머지는 얇은 구조로 되어 있는 만두예요.
세 개의 만두 중앙에는 다진 고기로 포인트를 주고 있네요.
이 고기는 칼국수 면을 먹을 때 보다 밥을 말아 먹을 때 아주 좋아요.
물론 면을 먹을 때도 면에 걸려서 함께 먹을 수도 있는데 어쨌든 식감이나 맛이 나쁘지는 않죠.
이렇게 면을 건져 먹어도 좋지만
저는 김치와 함께 먹는 걸 좋아한답니다.
김치의 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맛이 면과 잘 어울려요.
만두는 참 좋아하는 메뉴인데 지난 금요일에 먹은 강남교자의 만두는 속이 약간 퍽퍽하다고 해야 하나?
저는 조금 아쉬운 만두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나쁘지 않은 점심 메뉴였어요.
면과 만두를 다 건져 먹은 후에는 함께 나온 공깃밥을 국물에 말아서 후루룩 먹었는데 역시 칼국수의 마무리는 밥을 말아 먹어야 제대로 먹은 느낌이 나죠.
오랜만에 먹은 칼국수로 점심 한 끼 잘 먹었네요.
다시 시작한 월요일 뜨끈한 국물의 칼국수에 밥까지 말아서 든든하게 시작하는 거 어떠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