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한 주 보내고 계시나요? 어제는 비는 오지 않으면서 흐릿한 날씨였는데 오늘은 그래도 하늘이 맑아 보이네요. 어느덧 찾아온 수요일. 벌써 한 주의 중간까지 달려왔는데요. 오늘도 밝은 하루 보내시기 바라며 오늘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하겠습니다.
최우영스시
방문일: 2020년 07월 14일
위치: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88 대륭포스트타워1차 지하 1층 (우) 08390
오늘 소개할 직장인 점심 메뉴는 초밥인데요. 어제는 작년부터 가게는 많이 지나다니고 또 추천도 받았지만 가보지 않았던 최우영 스시에 다녀왔는데요. 회전 초밥집이라 가격적 부담 때문에 안 가고 있었는데 점심특선 메뉴가 8,500원에 10ps라고 해서 한 번 가 봤습니다.
지난주부터 가려고 했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어제도 기다리는 사람이 안 보여서 들어갔는데 바로 앉지는 못하고 잠시 기다렸다가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어요. 규모는 꽤 큰 편이고 바 형태의 자리와 테이블이 붙어 있는 자리도 있는데 저희는 여럿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어요. 테이블도 6인용 정도 돼 보이는데 우리 탐방인원 3명이 여유 있게 앉았네요.
회전 초밥의 가격은 접시 색에 따른 구분 없이 모든 접시 1,900원 단일 가격입니다. 위 메뉴판에 없는 메뉴들도 부지런히 레일을 따라 돌고 있었어요. 저는 점심 특선 메뉴로 주문을 했고요.
먼저 미소된장국이 나왔습니다. 국물이 정말 진했어요.
점심 특선 메뉴에 포함되어 나오는 우동입니다. 전 이거 당연히 냉메밀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다시 보니 유부도 들어 있었네요.
냉메밀인 줄 알고 면을 들었는데 메밀이 아닌 우동 면발이 들어 있어요. '혹시 냉메밀에 우동 면을 잘 못 넣은 건가?' 싶어서 직원분에게 문의까지 했는데 우동면 들어가는 게 맞는다고 하시네요. 냉메밀 육수에 유부와 우동 면을 넣어서 만든 신기했던 냉우동.
그리고 초밥 10ps가 나왔습니다. 그릇으로 나온 나무 도마가 초밥 구성에 비해 너무 크죠?
초밥은 꽤 괜찮은 편이었어요. 정자동에 있을 때 점심으로 초밥을 먹으러 다니던 맛있는 초밥과 비교하면 가성비는 여기가 더 좋아요.
맛있는 초밥은 1만 원에 10ps인데 여기는 8,500원. 가격이 너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초밥은 두 개씩 붙여서 플레이팅을 했네요.
참치는 어디 부위인지 모르겠지만 처음에 보고 이거 육포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던 참치 초밥과 유부초밥.
제가 좋아하는 새우 초밥도 두 종류가 나오고요.
꽤 다양한 종류의 초밥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발행하기 전 인터넷으로 해당 음식점의 리뷰들을 찾아보고 제가 느낀 것과 비교를 하는데요. 최우영 스시는 최근 평이 안 좋아진 거 같아요. 제가 찾아본 평들을 보면 처음에는 가성비뿐 아니라 음식의 질도 상당히 좋고 만족하시던 분들이 많았던 거 같은데 최근에는 악평들이 많아지는 분위기이니 거 같아요. 먹고 탈이 나서 병원까지 가신 분들도 있다는 평이 많은데 경험하지 못한 걸 적을 수는 없고 저는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어요.
8,500원의 가격에 10개의 초밥과 냉우동까지 먹을 수 있다는 건 가성비 면에서는 딴죽을 걸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회전초밥으로 봤을 때는 가성비가 좋다고는 못하겠네요. 하지만 점심특선 구성으로는 먹으러 다시 갈 거 같아요. 저는 만족스럽게 먹고 왔거든요.
아! 그리고 점심 특선 메뉴를 먹는 중에 옆에서 계속 움직이는 레일 위의 접시들 중 자꾸 시선이 가는 접시가 있었는데요. 바로 이거. 연어구이입니다. 제가 집은 연어구이 말고도 참치랑, 메로 구이도 있었는데요. 와~ 이 크기 보세요. 게다가 비주얼이 시선 강탈!!!
이것도 접시 기준이니까 1,900원. 그런데 제가 연어나 참치 맛을 잘 몰라서요. 비주얼에 혹해서 먹긴 했는데 살 부위는 약간 퍽퍽한 느낌. 오히려 저는 껍질(비늘?) 부위가 바삭하니 더 맛있더라고요. 다음에 가게 되면 메로 구이도 한 번 먹어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압도적인 비주얼까지.